캐벌리어스, 레이커스 잡아내며 8연승 질주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또 한 번 승리를 기록하며 최근 드높은 기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현지 시각 11월 6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 닷컴 아레나에서 펼쳐진 원정 경기에서 캐벌리어스는 LA 레이커스를 상대로 114-100으로 승리했다.
캐벌리어스는 이번 결과를 통해 8연승을 이어가며 현재 동부 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에서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유일한 리그 무패팀인 밀워키 벅스만 아니었다면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자리 잡았을 기록이다.
캐벌리어스의 효율적인 공격 옵션이 통하지 않을 때 차선책으로도 경기를 풀어나갈 능력이 있음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 는 의미가 있었다.
올 시즌 팀 공격을 진두진휘하고 있는 도너반 미첼은 이번 경기 자신의 장기인 3점 슛이 말을 듣지 않았다. 총 7개의 시도 중 6개를 놓쳤다. 하지만 부진한 슛 컨디션을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를 통해 자유투를 무더기로 얻어냈다.
이번 경기에서의 13개의 자유투 중 무려 12개나 림 안으로 통과시켰다. 경기를 풀어갈 다양한 카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미첼의 공격 능력은 천부적이고 탁월하다.
그와 더불어 팀의 공격을 이끈 다리우스 갈랜드가 24득점, 재럿 앨런이 16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전반 초반 좋은 흐름을 타긴 했지만, 3쿼터 수비가 급격하게 무너지며 돌이킬 수 없는 점수 차까지 벌어지게 됐다.
르브론 제임스가 27득점, 앤서니 데이비스가 19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최근 식스맨으로 나서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러셀 웨스트브룩 역시 19득점 10어시스트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이번 경기 패배를 기록하면서 레이커스는 시즌 첫 아홉 경기에서 7패째를 떠안게 됐다.
랩터스 “핵심은 리바운드!”…높이 앞세워 불스 제압
토론토 랩터스가 홈에서 시카고 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 상위권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
현지 시각 11월 6일,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랩터스는 불스를 113-104로 눌렀다.
경기의 핵심은 ‘리바운드’였다. “리바운드를 제압하는 자가 골밑을 지배한다”라는 명언에 따라 골밑 승부에서 시종일관 주도권을 잡은 랩터스가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랩터스는 이번 경기 총 62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는데, 이는 불스보다 무려 10개나 더 많은 기록이며, 특히 공격 지역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8개나 더 잡았다는 점 역시 승리에 크게 작용했다.
랩터스의 포워드 스카티 반스가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큰 역할을 차지했다.
공격에서 팀을 이끈 건 중요한 3점 슛을 여러 차례 터트린 프레드 밴플릿, 그리고 경기 후반 팀에 승기를 확실하게 가져다 준 OG 아누노비였다. 밴플릿은 이날 30득점, 아누노비는 22득점으로 마쳤다.
이번 경기는 파스칼 시아캄이 내전근 부상을 입으며 최소 2주 공백이 확정된 가운데 펼쳐진 첫 경기였다. 앞으로 밴플릿과 아누노비의 역할이 매우 커질 예정이다.
불스는 더마 드로잔과 니콜라 부세비치를 비롯해 무려 여섯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적으로 너무 많은 공격권을 상대에게 헌납하고 턴오버를 자주 내주는 등 투박한 운영에 발목을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