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파죽의 11연승...캐벌리어스, 올 시즌 대권 노린다
패배를 모르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또다시 승리를 차지하며 리그 11연승을 기록했다.
한국 시각 11월 10일, 캐벌리어스는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로켓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브루클린 네츠를 불러들여 105-10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특히, 최근 거둔 경기 가운데 가장 접전을 펼치며 한때는 패배를 걱정할 정도로 수세에 몰렸지만, 결국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해당 경기에서 승리하며 11승 무패로 올라선 캐벌리어스는 동부 컨퍼런스 1위는 물론이고 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캐벌리어스는 4쿼터에 들어설 때만 해도 상대에 무려 12점 차로 뒤져있었지만, 주전 백코트 듀오인 도너반 미첼과 다리우스 갈랜드, 그리고 빅맨인 에반 모블리의 페인트 존 내 활약을 바탕으로 35득점을 올리고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해당 세 선수는 전부 20점 이상씩 올리며 팀 승리의 수훈 선수가 됐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네츠는 4쿼터 전까지 리드를 챙기며 대어 낚기에 가까웠으나, 마지막 쿼터에 18득점으로 묶인 것이 역전패로 이어졌다. 올 시즌 네츠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캠 토마스가 22득점 6어시스트, 그리고 포워드 캐머런 존슨이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결국 마지막 쿼터 집중력에서 상대에 크게 밀린 것이 발목을 잡았다.
이번 패배로 시즌 성적 4승 6패로 떨어지며 동부 컨퍼런스 공동 6위로 밀려났다. 게다가 올 시즌 다섯 번의 원정에서 무려 4패를 당하며 홈을 떠나면 취약한 경기력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
선즈 초비상...듀란트 종아리 부상으로 최소 2주 결장
피닉스 선즈가 대형 암초를 만났다. 팀 내 최고 선수인 케빈 듀란트가 부상으로 당분간 이탈이 확정됐다.
한국 시각 10월 10일, 현지 매체 ESPN이 듀란트의 부상 상태에 대해 보고하면서 왼쪽 종아리 근육 염좌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9일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 도중 당한 부상이라고 한다. 듀란트는 이날 37분 동안 활약하며 26득점을 올리고 팀의 114-113 승리를 견인했다.
아직 부상의 심각도에 대해서는 밝혀진 것이 없지만, 2주 후에나 재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듀란트가 전력에서 이탈한다면 선즈 입장에서는 좋을 것이 하나도 없다. 듀란트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27.6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으며, 그의 활약에 힘입어 선즈는 올 시즌 8승 1패로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에 있다.
듀란트가 당분간 결장을 이어가는 동안 선즈는 데빈 부커와 브래들리 빌 외에도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기여가 필요하다. 올 시즌 평균 23.1득점을 기록 중인 부커 역시 듀란트가 몰아받던 공격권을 일정 부분 가져오며 경기당 득점 볼륨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