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캐벌리어스, 고품격 외곽 공격으로 셀틱스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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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5.10.14:45기사입력 2024.05.10.14:45

캐벌리어스, 고품격 외곽 공격으로 셀틱스 대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명품 양궁 농구를 앞세워 험난한 보스턴 원정에서 승리를 달성했다.

한국 시각 5월 10일, 캐벌리어스는 보스턴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열린 2023-24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18-94로 꺾었다.

지난 시리즈 1차전에서 허무한 대패를 당한 캐벌리어스는 이날 놀라운 일격을 셀틱스에 가하며 시리즈 성적을 1승 1패로 마쳤다. 이번 플레이오프 내내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한 적 없던 캐벌리어스는 지긋지긋한 원정 네 경기 연패 이후 첫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이날 팀의 승리를 책임진 선수는 에이스 도너반 미첼이었다. 미첼은 29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을 리드했다. 미첼은 사실 전반에 한 자릿수 득점으로 침묵했지만, 후반 두 쿼터에 무려 26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후반전 대약진을 이끌었다. 

여기에 캐벌리어스의 외곽 공격이 3쿼터부터 터지기 시작하며 셀틱스와의 점수 차이를 크게 벌렸다. 이날 캐벌리어스 주전 다섯 명 모두 최소 하나의 3점 슛을 기록했으며, 그중 미첼과 다리우스 갈랜드는 총 아홉 개의 3점 슛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여기에 벤치에서 활약한 카리스 르버트 역시 결정적인 리바운드로 팀의 2차 공격까지 책임지며 21득점을 보탰다.

한편, 홈에서 경기를 내준 셀틱스는 제이슨 테이텀이 25득점, 제일런 브라운이 19득점을 기록하긴 했지만, 팀이 자랑하는 외곽 공격이 전혀 통하지 않으며, 3쿼터 일찍 승기를 내줬다. 특히, 주전 핵심 자원인 브라운과 데릭 화이트는 이날 총 14개의 3점 슛을 시도했지만, 단 하나만 림 안으로 통과시켰다.

루카 돈치루카 돈치치Tim Nwachukwu

반격 성공한 매버릭스, 썬더 공세 막아내며 시리즈 동률

댈러스 매버릭스가 원정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 시각 5월 10일, 매버릭스는 오클라호마시티에 위치한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119-110으로 제압했다. 

지난 1차전에 무릎 부상의 여파를 크게 느끼며 부진한 루카 돈치치가 다시 살아나며 29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돈치치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외곽과 페인트 존에서 연이어 점수를 만들어내며 매버릭스에 경기 초반 리드를 안겼다. 

여기에 주전 포워드로 나선 PJ 워싱턴의 활약도 쏠쏠했다. 워싱턴은 주로 외곽에서 머물며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의 드라이브 인 킥에 이은 오픈 찬스 석점을 여러 차례 성공시키며 29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41분이 넘게 코트에서 활약한 득점 2옵션 어빙은 9득점으로 공격에서는 잠잠했지만, 결정적인 수비에서의 허슬플레이로 2스틸 2블락 그리고 11개의 도움을 보탰다. 특히 돈치치가 빠진 2쿼터 후반과 3쿼터에 플레이메이킹을 담당한 어빙은 물 흐르듯 유려한 매버릭스의 공격 시퀀스를 만들며 동료들에게 득점 찬스를 연이어 제공했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홈팀 썬더는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멋진 1대1 상황에서의 연속 득점으로 33점을 획득했지만, 전체적으로 팀 화력이 모자란 날이었다. 

제일런 윌리엄스가 20득점, 쳇 홈그렌이 11득점에 그쳤으며, 나머지 두 주전인 루겐츠 도트와 조시 기디는 한 자릿수 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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