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56득점 맹활약...벅스 1라운드 탈락 위기
지미 버틀러가 밀워키 벅스를 상대로 56득점을 기록하며 마이애미 히트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 시간 4월 25일 히트는 마이애미에 위치한 카세야 센터에서 벅스를 119-114로 물리쳤다.
이로써 이번 플레이오프 8번 시드를 받은 히트가 1번 시드인 벅스를 상대로 3승째를 거두며 다음 라운드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정규 시즌 58승 24패를 거두며 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달성했던 벅스는 뜻밖의 탈락 위기에 몰렸다.
만일 이번 라운드 히트가 벅스를 상대로 업셋을 일으키게 된다면 동부와 서부에서 총 16개 팀 체제로 꾸려진 플레이오프 포맷이 처음 시작한 1984년 이후 여섯 번째로 8번 시드 팀이 1번 시드 팀을 탈락시키게 된다.
이번 경기는 사실 벅스의 우세가 점쳐졌다. 히트에서는 빅터 올라디포가 무릎을 다치며 경기 결장이 확정됐고, 벅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최근 부상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서게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을 뒤집은 선수는 바로 버틀러다. 클러치 타임의 사나이답게 버틀러는 4쿼터에만 21득점을 퍼부으며 56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경기 막판 팽팽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3점 슛을 두 개 연속 성공시키며 히트 쪽으로 분위기를 끌고 왔다.
버틀러는 이날 히트 출신 중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서 50득점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커스, 다음 라운드 진출까지 1승
LA 레이커스가 홈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 시간 4월 25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레이커스는 그리즐리스를 117-111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에서 3승 1패를 기록하게 된 레이커스는 남은 시리즈에서 단 1승만 올리게 되면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이날 레이커스 승리의 수훈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다. 주전 포워드로 나서며 22득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제임스는 연장전 레이커스가 3점 앞서있는 중요한 상황에서 저돌적인 퍼리미터 돌파에 이은 득점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그리즐리스는 당일 데스먼드 베인이 높은 야투율을 선보이며 양 팀 최다인 36득점을 기록했지만 클러치 타임 승부에서 뒤처지며 탈락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