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 애드리안 그리핀 감독으로 선임 유력
밀워키 벅스가 새로운 사령탑 선임을 마무리하고 있다.
한국 시간 5월 28일 현지 언론 '디에슬레틱'에 의하면 벅스가 애드리안 그리핀을 새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벅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번 시드를 받고 우승 후보로 여겨졌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에게 1승 4패로 업셋을 당하는 충격적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그 결과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부덴홀저는 2021년 벅스에게 우승을 안겼던 명장이다.
부덴홀저를 대체할 새로운 사령탑 후보는 여러 명이 거론됐다. 최종적으로 후보에 거론된 애드리안 그리핀과 닉 널스 그리고 케니 앳킨슨 중 그리핀이 벅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감독 경험이 없는 그리핀은 최근 들어 감독을 구하는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언드래프티 출신으로 NBA에서 오랜 선수 경험을 한 그리핀은 2008년 밀워키 벅스를 시작으로 시카고 불스와 올랜도 매직,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토론토 랩터스 등에서 지도가 경험을 쌓았다.
재미있는 점은 신임 감독을 정하는 과정에서 팀의 슈퍼스타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크리스 미들턴의 입김이 상당히 많이 작용했다는 것이다. 특히 아데토쿤보의 경우, 최종 감독 후보 3명과 집에서 따로 미팅을 진행한 뒤 그리핀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고 한다.
'원클럽맨' 데미안 릴라드,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하나?
이번 오프시즌 슈퍼스타의 이적이 있다면 아마 데미안 릴라드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현재 매체인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브루클린 네츠가 릴라드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다 중 한 명인 릴라드는 지속적으로 우승을 원한다는 말을 반복했지만, 현재 소속 팀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우승 도전에는 거리가 먼 팀이다.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올 시즌 33승 49패로 서부 컨퍼런스 13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다가오는 신인 드래프트 픽 추첨에서 3순위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지만, 전력 보강의 여지는 크지 않다. 결국 릴라드가 바라는 우승은 포틀랜드에서는 당분간 달성하기 어려운 과제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팀들에 대한 릴라드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 시즌 평균 32.2득점 7.3어시스트를 기록한 릴라드는 팀의 부진 속에서도 정상급 기량을 발휘했다. 비록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시기지만 전성기 기량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스타일로, 만약 강팀에 합류한다면 충분히 우승 경쟁에 나설 수 있다.
릴라드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 중 하나인 네츠는 올 시즌 케빈 듀란트와 카이리 어빙을 시즌 도중 모두 떠나보내는 대신 스펜서 딘위디와 마이칼 브릿지스 그리고 캠 존슨을 데려오며 전력을 착실히 유지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게 단 1승도 빼앗지 못하고 스윕을 당했다. 결국 슈퍼스타가 없는 로스터의 한계를 뼈저리게 느낀 것이다.
현재 네츠는 릴라드를 데려오기 위해 브릿지스를 제외한 모든 자원을 떠나보낼 각오가 된 상태라고 한다. 과연 네츠가 원하는대로 강력한 스코어러이자 슈퍼스타인 릴라드를 이번 여름에 데려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