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리뷰] 벅스, 개막 후 5연승…유일한 무패팀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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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2.10.30.17:26기사입력 2022.10.30.17:26

벅스, 개막 후 5연승…유일한 무패팀 등극

밀워키 벅스가 과연 우승 후보다운 경기력을 이어가며 연승 행진을 다섯 경기로 늘렸다.

현지 시각 10월 29일, 밀워키에 위치한 파이서브 포럼에서 벅스는 애틀란타 호크스를 123-115로 이겼다.

이로써 벅스는 개막 후 5연승을 이어가며 동부 컨퍼런스에서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시즌 시작 후 현재 유일한 무패 팀으로 남았다.

벅스는 이번 경기에서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즈루 할러데이의 득점 세례를 앞세워 순조롭게 호크스를 유린했다. 

골밑에서는 아데토쿤보가, 바깥에서는 할러데이가 시종일관 번뜩이는 움직임을 가져가며 각각 34득점씩 기록했다. 아데토쿤보는 여기에 17리바운드를, 할러데이는 12어시스트를 결들이며 벅스 감독 마이크 부덴홀저가 그려온 게임 플랜을 충실하게 실현했다.

더불어 주전 센터 브룩 로페즈 역시 21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세 선수가 89점을 합작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한편 호크스는 이날 벅스라는 거함을 잡고 컨퍼런스 공동 선두에 등극할 속셈이었지만, 시즌 두 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 앉았다.

트레이 영이 3점 슛 다섯 개를 넣는 등 42점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벅스의 강력한 득점력을 혼자 따라가기엔 벅찼다.

사실 4쿼터 마지막 순간까지 비등비등했지만, 약 20여 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할러데이가 결정적인 2점을 넣어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고, 그 뒤 연이어 파울이 나오면서 자유투로 추가 점수를 늘려 벅스가 멀찌감치 달아났다.

선즈, 당분간 디안드레 에이튼 못 쓴다…부상으로 1주일 이탈

올 시즌 초반  4승 1패의 성적을 기록하며 순항 중인 피닉스 선즈가 뜻 밖의 암초에 부딪혔다.

핵심 선수 중 한 명인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이 발목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 나왔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에이튼은 발목 염좌 부상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일주일 뒤에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활짝 웃고 있는 디안드레 에이활짝 웃고 있는 디안드레 에이튼Christian Petersen

에이튼이 빠지게 되면서 선즈는 5번 자리에 비스맥 비욤보와 조크 랜데일, 다리오 살리치 등의 백업 빅맨들을 기용할 것으로 보이지만, 누가 됐던 에이튼의 빈자리를 채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오프시즌 선즈와 대형 재계약을 맺은 에이튼은 경기당 평균 15.4득점 8.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골밑에서 든든한 역할을 맡고 있었다.

이로써 선즈와 맞붙는 팀들에게는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뜻하지 않은 기회가 찾아왔고, 선즈는 당분간 더 신중한 경기 운영과 해법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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