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빠진’ 벅스, 매직 잡고 동부 1위 자리 수성
밀워키 벅스가 올랜도 매직을 상대로 가벼운 승리를 거두고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지켜냈다.
한국 시간 3월 8일, 플로리다에 위치한 암웨이 센터에서 밀워키 벅스가 올랜도 매직을 134-123으로 제압했고 이번 경기는 원정 경기인 데다 핵심 선수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되면서 벅스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대결이 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다.
하지만 브룩 로페즈아 크리스 미들턴, 제본 카터가 사이좋게 최소 24득점을 기록하면서 아데토쿤보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고 벅스는 1쿼터에 10득점 차의 리드를 만들었고 이를 전반 끝까지 유지한 끝에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번 경기 값진 승리를 통해 벅스는 47승 18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현재 2위인 보스턴 셀틱스와는 2.5 경기 차로 리드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한편, 매직은 홈에서 벅스라는 대어를 맞아 경기 후반에 추격을 노렸지만, 전반에 내준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시즌 39번째 패배를 적립했다. 현재 순위는 동부 컨퍼런스 13위다.
‘골밑 지배한’ AD…파우 가솔 영구결번식 날 레이커스 승리 견인
LA 레이커스가 홈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했다.
한국 시간 3월 8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크립토 아레나에서 LA 레이커스는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2-103으로 격파했고 이날 승리는 레이커스 홈 팬들에게 더욱 특별했다.
당일 경기 하프타임, 파우 가솔의 등번호 16번을 기리는 영구결번식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가솔은 역사상 14번째로 레이커스의 영구 결번을 본인의 이름으로 보유하게 됐다. 1996년 전체 3위로 그리즐리스에 지명된 이후 7시즌 동안 활약한 후 2008년 레이커스에 합류했다.
그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콤비를 이루며 2009년 2010년 연속으로 팀에게 우승을 안겼다. 7시즌 동안 레이커스에서 평균 17.7득점 3.5 어시스트로 전성기 시절을 보낸 가솔은 그 이후 시카고 불스와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에서 황혼기를 보냈다.
라마 오덤과 데릭 피셔, 카림 압둘-자바, 매직 존슨 등 레이커스의 여러 레전드 및 그와 함께 뛴 동료들도 행사에 참석했다.
가솔의 응원 속에 레이커스 선수들의 좋은 활약도 이어졌다. 핵심 선수 앤써니 데이비스는 골밑에서 공수 만점 활약을 펼치며 30득점 22리바운드 2블록을 기록했고 여기에 데니스 슈뢰더와 루이 하치무라, 로니 워커 모두 17득점씩 보태며 제 역할 이상의 기여를 해줬다.
이번 승리로 레이커스는 2연승을 이어가며 서부 컨퍼런스 단독 10위에 올랐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팀이 원하는 플레이 인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