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홈에서 세븐티식서스 상대로 1점 차 신승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 밀워키 벅스가 홈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 진땀승을 달성했다.
한국 시각 10월 27일, 벅스는 밀워키에 위치한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8-117로 제압했다.
새 시즌을 시작하면서 벅스에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역시 데미안 릴라드의 합류다. 데뷔 이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서만 활약한 릴라드의 이번 합류는 팀에게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많은 팬들과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예상했던 그대로, 릴라드는 경기 시작부터 불을 뿜으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1쿼터 4득점으로 가볍게 출발한 릴라드는 특히 2쿼터에만 자유투 일곱 개를 얻어내며 무려 17득점을 퍼부었다. 릴라드의 활약을 앞세운 벅스는 전반을 63-54의 리드로 마쳤다.
후반 경기가 팽팽하게 이어지던 순간에도 릴라드는 전매특허인 3점 슛을 꽂아넣으며 특유의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다. 결국 이날 릴라드는 벅스 데뷔전에서 39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이적생 역대 4위에 해당하는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그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로 나선 야니스 아데토쿤보 역시 23득점 13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세븐티식서스로서는 다소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이적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주전 가드 제임스 하든이 결장한 자리에는 타이리스 맥시가 31득점을 넣으며 빈자리를 메웠다. 여기에 지난 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조엘 엠비드가 24득점을 보태며 분전했지만, 후반 마지막 접전에서 홈팀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앤써니 데이비스 '더블 더블'...레이커스, 선즈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
LA 레이커스가 홈에서 피닉스 선즈를 잡아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 시각 10월 28일,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선즈를 100-95로 꺾었다.
이날 레이커스는 3쿼터가 종료됐을 때 만해도 84-72로 뒤처졌지만, 4쿼터에서만 28-11로 크게 앞서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에만 3점 슛 다섯 개를 시도해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인사이드에서 강점이 살아나며 13개의 자유투를 얻어 12개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주도했다.
특히 4쿼터에만 13득점을 기록한 앤써니 데이비스는 이날 30득점 12리바운드로 경기를 마쳤다. 르브론 제임스는 총 35분을 소화하며 21득점을 보탰다.
선즈의 경우, 케빈 듀란트가 홀로 39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함께 팀 공격의 핵심자원인 데빈 부커가 왼발 통증을 느끼며 결장한 것이 큰 전력누수로 이어졌다. 특히, 경기 4쿼터에서는 총 11득점에 그치며 레이커스에 손쉽게 역전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