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벅스, ‘동부 1위’ 보스턴 셀틱스 잡아내며 11연승 질주
밀워키 벅스가 동부 컨퍼런스 1위 팀인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129-125로 승리를 거두면서 11연승을 달성했다. 한국 시간 2월 15일, 밀워키에 위치한 파이서브 포럼에서 피 말리는 연장 혈투 끝에 홈팀인 벅스가 미소를 지었다.
이로써 벅스는 40승 17패를 달성하며 1위인 셀틱스를 반 경기 차이로 추격할 수 있게 됐다. 즈루 할러데이가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며 40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지아니스 아데토쿤보 역시 34득점 1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기록을 작성했다. 벅스의 1옵션인 아데토쿤보는 전반에 팀 공격을 이끌었고 연장에 접어들면서는 할러데이가 중요한 외곽 슛을 연어 성공시키면서 근소한 우위로 승리를 챙겼다.
한편, 셀틱스는 이날 경기에 들어서며 패배를 어느 정도 각오한 모습이었다. 선발 라인업에서 팀 내 빅3라고 할 수 있는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 마커스 스마트가 전부 결장했기 때문이다.
선발로 나선 데릭 화이트와 말콤 브록던, 그리고 트레이드 기한에 맞춰 최근 팀에 새로 합류한 센터 마이크 무스칼라가 각각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경기가 예상외로 접전으로 흘러갔지만 끝내 승리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LA 클리퍼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잡고 연패 탈출
LA 클리퍼스가 한국 시간 2월 15일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34-124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클리퍼스는 2연패에서 탈출하게 됐다. 시즌 32번째 승리를 가져가며 댈러스 매버릭스를 제치고 서부 컨퍼런스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카와이 레너드가 팀의 공격을 이끌며 33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벤치에서 출격한 노먼 파월 역시 24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트레이드를 통해 최근 새로 팀에 합류한 선수들의 역할도 인상적이었다. 이적생인 메이슨 플럼리와 에릭 고든, 본스 하일랜드 등 각자 제 역할을 다하며 필요한 순간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편, 워리어스는 스테판 커리의 부재가 아쉬운 날이었다. 선발로 나선 다섯 명의 선수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고, 벤치에서 출격한 조너선 쿠밍가 역시 16득점을 기록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득점으로 앞서기 시작한 클리퍼스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워리어스는 이번 패배로 29승 29패가 되며 서부 컨퍼런스 9위로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