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변화의 바람이 부는 동부 팀들의 센터 라인업...벅스와 닉스, 전열 정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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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06.23.16:13기사입력 2024.06.23.16:13

변화의 바람이 부는 동부 팀들의 센터 라인업...벅스와 닉스, 전열 정비한다

보스턴 셀틱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NBA가 오프시즌에 돌입하면서 벌써 많은 팀들이 로스터 강화와 전열 재정비에 들어갔다.

특히,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 올랐지만, 아쉽게도 조기에 탈락하거나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둔 밀워키 벅스와 뉴욕 닉스를 둘러싼 구단 내부 소식들이 속속 들려오고 있다. 흥미로운 부분은 두 팀 모두 프런트코트에 변화를 가져가려 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몇 시즌 간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로 자리 잡은 벅스는 주전 센터인 브룩 로페즈를 트레이드 칩으로 활용할 마음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벅스는 최근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을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게다가 이번 시즌에는 슈퍼스타 가드 데미안 릴라드를 데려오는 강수를 두며 우승을 노렸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물론 팀 내 최고 선수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부상을 당하며 플레이오프에서 활용할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탈락 원인이었지만, 그럼에도 벅스는 여러 문제와 약점을 노출했다. 특히, 시즌 도중 소방수 감독으로 부임한 닥 리버스 체제하에서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것도 발목을 잡았다.

로페즈를 보내겠다는 점은 벅스가 골밑 수비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이다. 로페즈는 이번 시즌 79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하며 평균 12.5득점 5.2리바운드 2.4블락과 무려 36.6%의 3점 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분명 아직도 세로 수비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외곽 공격에서도 쏠쏠한 옵션임은 확실하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발이 확연히 느려졌다. 상대가 활동량과 운동 능력을 앞세운 가드나 포워드를 활용한 드라이브 인과 스크린 플레이로 미스 매치를 만들면 여지없이 로페즈쪽에서 실점이 나는 모습을 노출했다.

로페즈가 팀을 떠나게 된다면 벅스는 아데토쿤보를 그자리에 대체한다는 생각이다. 대신 더 젊고 수비 능력이 강한 자원을 데려오며 1선에서부터 강력한 수비를 펼친다는 것이 벅스가 가진 계획이다.

미첼 로빈슨미첼 로빈슨Kirk Irwin

한편, 닉스 역시 인사이드 전력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블리처 리포트에 따르면 닉스는 센터 자원인 미첼 로빈슨의 트레이드를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닉스는 이번 플레이오프와 시즌 후반기를 통해 아이재야 하르텐슈타인의 가능성과 가치를 확실하게 파악했다. 로빈슨이 오랜 기간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 동안 하르텐슈타인이 주전 자리를 꿰차며 골밑을 단단히 지켰다.

로빈슨은 강력한 수비와 리바운드 능력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최근 몇 시즌 동안 여러 부상을 당하며 제대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고작 31경기 출전에 그쳤으며, 평균 5.6득점 8.5리바운드 1.2스틸 1.1블락을 기록했다.

로빈슨에 대한 대가로 닉스는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을 보좌할 수 있는 가드 자원이나 외곽에서 지원할 수 있는 슈터를 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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