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스, 브라운 활약 앞세워 랩터스 꺾고 5연승
보스턴 셀틱스가 제일런 브라운의 활약에 힘입어 토론토 랩터스를 제압하고 연승을 이어갔다.
한국 시각 12월 30일, 셀틱스는 보스턴에 있는 TD 가든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랩터스를 120-118로 꺾었다. 셀틱스는 이로써 최근 다섯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수성했다.
보스턴은 이날 주포인 제이슨 테이텀과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전부 결장하며 전력 공백이 있었지만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브라운이 40분 이상 코트 위에 머무르며 팀 공격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브라운은 이날 총 16개의 야투를 가져가며 팀에서 가장 많은 공격권을 할당받지는 않았지만, 무려 다섯 개의 3점 슛을 기록하며 31득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여기에 백코트 듀오인 데릭 화이트와 즈루 할러데이가 각각 21득점, 15득점을 보탰으며, 주전 센터로 나선 루크 코넷 역시 뛰어난 야투율을 기록하며 20득점 8리바운드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랩터스는 스카티 반스와 파스칼 시아캄 듀오가 각각 30득점, 2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주전 선수들의 활약은 아쉬웠다. 특히 주전 가드로 나선 개리 트렌트 주니어는 20%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6점에 그쳤다.
SGA 매직...썬더, 디펜딩 챔피언 너게츠의 7연승 저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원정에서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게츠를 대파하며 놀라운 승리를 거뒀다.
한국 시각 12월 30일, 썬더는 덴버에 위치한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홈팀 너게츠를 119-9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이어간 썬더는 너게츠를 따돌리고 서부 컨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썬더는 이날 에이스인 셰이 길저스-알렉산더가 홀로 40점을 넣는 괴력을 발휘하면서 너게츠를 경기 초반부터 쉽게 따돌렸다. 올 시즌 리그 최고의 스코어러 중 한 명인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번 시즌 다섯 번째 40득점 이상 경기를 펼쳤다. 길저스-알렉산더는 페인트 진입 이후 시그니처 점퍼 샷을 연달아 림 안으로 꽂아넣으며 매서운 킬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여기에 주전 센터로 나선 쳇 홈그렌도 매치업 상대인 니콜라 요키치를 상대로 기죽지 않고 24득점 6리바운드를 보탰다.
한편, 너게츠는 요키치가 19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7개의 턴오버까지 기록하며 평소보다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요키치 외에도 팀 내 핵심 공격 자원인 자말 머레이의 경우도, 매우 부진한 야투를 이어가면서(4-15) 9득점에 그쳤다.
너게츠는 이로써 6연승 이후 첫 패배를 당했는데, 공교롭게도 지난번 연승 행진 전 패배를 당했던 상대도 썬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