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스 38득점...네츠, 셀틱스 잡고 4연패 탈출 성공
브루클린 네츠가 험난했던 보스턴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 시간 3월 4일, 보스턴에 위치한 TD 가든에서 브루클린 네츠는 보스턴 셀틱스를 115-105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네츠는 4연패를 벗어나면서 동부 컨퍼런스 6위를 수성했다.
네츠 승리의 일등공신은 이적생 마이칼 브릿지스다. 주전 포워드로 나선 브릿지스는 이 날 38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그와 함께 피닉스 선즈에서 건너 온 카메론 존슨 역시 20득점, 스펜서 딘위디는 17득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네츠는 이 날 전반을 어렵게 풀어갔다. 셀틱스에게 너무 많은 외곽 슛을 허용하며 수비 상황에서 허점을 너무 많이 드러낸 것이 문제가 됐다.
하지만 후반 네츠의 반격이 시작됐다. 브릿지스와 딘위디의 야투가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추격에 불이 붙었다.
결국 동점과 역전이 3쿼터 종료 전에 이루어지면서 네츠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다급해진 셀틱스는 제일런 브라운과 제이슨 테이텀에게 공을 몰아주며 4쿼터에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네츠는 끈질기게 리드를 붙잡고 버텼다.
브라운은 이 날 각각 35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제이슨 테이텀은 팀의 에이스답지 않게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커리, 부상 복귀 날짜 확정...레이커스전에 돌아온다
현재 부상으로 재활에 몰두하고 있는 스테판 커리가 머지 않아 코트로 돌아온다. 그 대망의 복귀전은 한국 시간 3월 6일 LA 레이커스가 될 전망이다.
현지 스포츠 언론들의 보고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커리를 다음주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에서 복귀시킬 것이라고 밝혔는데, 그 구체적인 시기가 공개된 것이다.
워리어스는 3월 6일부터 LA 레이커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그리고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연달아 만나는 원정 일정에 돌입한다.
커리는 지난 2월 4일, 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 다리 부상을 입은 후 장기간 재활을 하며 팀원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올 시즌 유독 부상이 많은 커리다. 작년 12월 중순에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어깨가 탈구 되면서 약 한 달 동안 결장했다.
하지만 코트에 있을 때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슈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팀의 1옵션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에, 현재 그가 없는 동안 워리어스는 득점력 공백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워리어스는 최근 연승을 이어가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임박한 커리의 복귀가 팀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