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빈 부커 '32득점'...선즈, 개막전에서 워리어스 격파
피닉스 선즈가 데빈 부커의 맹활약으로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달성했다.
한국 시각 10월 25일, 선즈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3-24 NBA 정규리그 개막전 맞대결에서 108-104로 승리했다.
주전 가드로 나선 부커가 32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케빈 듀란트가 18득점 10리바운드, 조시 오코기와 유서프 너키치 역시 각각 17득점과 14득점을 올리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부커의 경우, 1쿼터부터 무려 15득점을 몰아넣으며 매서운 슛 감각을 자랑했다. 여기에 2쿼터부터는 벤치에서 나온 유타 와타나베와 너키치의 3점 슛까지 터지며 조금씩 선즈가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들어 워리어스의 외곽이 살아나며 클레이 탐슨과 스테판 커리에게 연거푸 점수를 내주여 86-80으로 역전을 당한 채 3쿼터를 마치기도 했다.
하지만 4쿼터 놀라운 집중력을 보인 선즈의 듀란트와 에릭 고든이 외곽에서 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까지 양 팀이 점수를 주고받는 팽팽한 순간에도 부커와 오코기의 3점 슛이 터지며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워리어스는 커리가 27득점 6리바운드, 탐슨이 15득점 7리바운드, 그리고 신입생 크리스 폴이 14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접전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며 첫 패를 떠안았다. 이날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은 드레이먼드 그린의 부재 역시 홈팀 입장에서는 매우 아쉬웠다.
니콜라 요키치, 디펜딩 챔피언의 품격 보여주며 레이커스 제압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게츠가 홈에서 LA 레이커스를 잡아내며 개막전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 시각 10월 25일, 너게츠는 덴버에 위치한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시즌 개막전에서 119-107로 레이커스를 제압했다.
덴버는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레이커스를 시리즈 전적 4-0으로 완파한 그 스타팅 멤버들을 그대로 가동하며 또 한 번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 MVP로 선정된 니콜라 요치키는 이날 경기에서도 29득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즌 첫 트리플 더블의 주인공이 됐다.
요키치와 함께 주전으로 나선 자말 머레이는 21득점,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도 20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레이커스는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가 21득점을 넣고 나머지 선발 네 명의 선수 전부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지만, 요키치가 이끈 너게츠의 유려한 공격 작업을 막아내지 못하며 시즌 첫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