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불스, 패트릭 배벌리 영입으로 백코트 공백 메운다
한국 시간 2월 21일, 시카고 불스가 패트릭 베벌리를 영입하며 백코트 자원을 보강했다는 소식이 디 에슬레틱에 의해 전해졌다.
LA 레이커스에서 뛰던 베벌리는 올 시즌 트레이드 기한을 앞두고 올랜도 매직으로 트레이드됐다.
당초 트레이드 대상으로 분류되지 않을 것으로 많은 언론이 내다봤지만, 선수 측에서 다가오는 내년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 하에 레이커스가 한 템포 앞서서 트레이드 칩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트레이드가 체결된 이후, 매직은 그와 곧바로 계약 해지를 통해 자유계약 대상자로 풀어줬다.
베벌리는 올 시즌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45경기를 모두 주전으로 뛸 정도로 기량 자체는 출중한 선수다. 공격권을 몰아 받는 르브론 제임스와 앤써니 데이비스에 비해 경기당 평균 6.4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적으로는 부족해 보이지만 그가 하는 역할은 정말 중요하고 다양하다.
팀의 1선에서 저지선을 형성하며 상대 팀의 볼핸들러를 봉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경기에 대한 리딩과 찬스 메이킹에도 강점이 있다.
이런 베벌리의 능력은 지난 시즌 중반 부상으로 아직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론조 볼의 공백을 어느 정도 메워줄 것으로 보인다. 알렉스 카루소와 코비 화이트만으로 백코트를 끌고 나가기에 시즌은 길고 NBA 무대는 어렵다.
현재 26승 33패로 동부 컨퍼런스 11위에 머물고 있는 불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컨퍼런스 순위 8위 안에 들어야 한다. 베벌리의 가세가 불스를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을지 시즌 후반기 관심이 주목된다.
야니스, 손목 검진 위해 뉴욕으로 이동…벅스, 큰 위기 봉착
동부 컨퍼런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밀워키 벅스가 리그 후반기 시작을 앞두고 노심초사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최근 팀의 핵심 선수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손목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경기였던 시카고 불스전에서 코비 화이트의 슛을 블록하는 과정에서 넘어지며 오른쪽 손목 염좌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한국 시간 2월 20일 NBA 올스타전에서도 팀의 주장으로 나서면서도 단 20초 정도만 뛰고 벤치에 머물렀다.
미국 스포츠 매체인 CBS 스포츠에 의하면 현재 부상의 빈도가 얼마나 심각한 지 선수나 구단 스스로 확실히 알지 못하고 있으며, 뉴욕으로 이동해서 추가 검진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벅스는 현재 41승 17패의 성적으로 보스턴 셀틱스와 동부 컨퍼런스 1위 자리를 놓고 피 말리는 경쟁을 하고 있다.
아데토쿤보는 벅스의 슈퍼스타로 올 시즌 47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31.8득점 12.2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만일 아데토쿤보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벅스는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