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베벌리, 로케츠에서 하든과 재회하나?
다가오는 오프시즌 FA를 앞두고 있는 시카고 불스 가드 패트릭 베벌리가 친정팀인 휴스턴 로케츠에 합류할 수 있다는 소식이 현지에서 나왔다.
한국 시간 5월 24일 베벌리는 본인이 운영하는 팟캐스트를 통해 로케츠 합류 의사를 드러냈다. 그는 제임스 하든과 재회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을 받자 "매우 가능성 있는 이야기"라고 답했으며, 휴스턴으로 돌아갈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도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현지에서는 이미 베벌리가 불스 잔류보다는 이적에 관심이 있어 보인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는 불스가 코비 화이트를 다음 시즌 잠재적인 선발 가드로 보고 있기 때문이며, 베벌리가 남게 된다면 올 시즌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베벌리는 이번 시즌 역시 FA로 풀리게 되는 하든과 휴스턴 시절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베벌리는 수비가 약점인 하든을 대신해 엄청난 활동량과 수비력을 바탕으로 백코트에 균형을 가져다줬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동행이 불투명한 상황에 놓이게 된 하든 역시 친정팀인 로케츠로의 복귀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베벌리와 하든이 다시 로케츠에 복귀하게 된다면, 제일런 그린과 케빈 포터 주니어, 알페렌 센군 등 팀의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이끌고 다시 한 번 부흥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몬티 윌리엄스, 피스톤스 감독직 제안 거절
몬티 윌리엄스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감독 제안을 고사했다는 소식이다.
피스톤스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드웨인 케이시 감독을 사무국으로 보직을 변경하면서 지도 체제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전직 감독과 현직 코치가 두루 물망에 오른 상태에서 NCAA의 코네티컷 허스키스를 오랫동안 지도한 케빈 올리 감독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여기에 밀워키 벅스와 피닉스 선즈,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도 감독을 경질하면서 피스톤스가 찾을 수 있는 후보가 더 많아졌다.
이 중 피스톤스가 눈여겨 본 감독은 윌리엄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윌리엄스는 올 시즌 피닉스 선즈를 이끌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2라운드 덴버 너게츠에게 패한 후 해임됐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피스톤스 감독직을 받지 않았다. 피스톤스는 리빌딩을 단행 중인 젊은 팀이기 때문에 당분간 우승 경쟁에는 거리가 먼 팀이며, 윌리엄스에 대한 주가가 현재 감독을 구하는 중인 다른 팀들에게도 높게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벅스와 토론토 랩터스도 윌리엄스 감독에 관심을 나타내는 중이라고 한다. 벅스와 랩터스는 선수 구성에서 피스톤스보다 더욱 경쟁력이 있다.
결국 피스톤스는 계속해서 감독 찾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금은 올리 감독을 포함해 벅스의 코치인 찰스 리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코치인 제런 콜린스에게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