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케로 '더블 더블'...매직, 벅스 꺾고 5승 수확
올랜도 매직이 밀워키 벅스를 홈에서 제압하고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한국 시각 11월 12일, 매직은 올랜도에 위치한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벅스를 112-97로 제압했다.
파올로 반케로가 24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프란츠 바그너와 모리츠 바그너 형제 역시 각각 24득점, 19득점을 보태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번 승리로 시즌 성적 5승 4패가 된 매직은 동부 컨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경기 초반부터 연이은 득점으로 리드를 챙긴 매직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주도권을 놓지 않으며 벅스를 압박했다. 경기 3쿼터 상대의 거센 추격을 받기도 했지만, 제일런 석스의 연이은 자유투 득점과 프란츠 바그너의 외곽포와 반케로의 득점을 묶어 리드를 유지했다.
한편, 벅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5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턴오버도 여섯 개나 저지르고 12개의 자유투 중 일곱 구나 놓치면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확실히 최근 부상으로 결장 중인 데미안 릴라드의 공백이 공격 진영에서 여실히 느껴진 벅스였다. 시즌 네 번째 패배를 기록한 벅스는 동부 컨퍼런스 센트럴 디비전 2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초부터 부상이 많은 NBA...과연 판도가 바뀔까?
새 NBA 시즌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많은 팀들이 부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센터 로버트 윌리엄스 3세는 한국 시각 11월 11일 결국 무릎 부상이 너무 심해 수술대에 오른다고 구단이 발표했다.
올 시즌 여섯 경기에 나서며 새 팀에 적응하고 있던 윌리엄스는 슬개골과 인대 손상이 확인되면서 일찍 시즌을 접게 됐다. 윌리엄스는 보스턴 셀틱스에 몸담았던 시절에도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상에 대한 우려가 적잖은 선수였다. 올 시즌 주전 세터인 디안드레 에이튼의 백업으로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았지만, 아쉽게도 일찍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한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현재 7연승을 달리며 기세를 높이고 있지만, 한 가지 안 좋은 소식과 마주하게 됐다.
한국 시각 11월 12일, 세븐티식서스 구단은 켈리 우브레 주니어가 필라델피아 도심 지역에 위치한 본인 집 근처에서 길을 걷다가 차에 치이는 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우브레 주니어는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올 시즌 아홉 번째 시즌을 맞고 있는 우브레 주니어는 세븐티식서스로 이적한 첫 시즌에 선발과 벤치를 오가면서 게임당 평균 16.3득점 5.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아직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당분간 코트에서는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렇듯, 최근 많은 선수들의 부상이 발생하며 다수의 팀들이 경기를 운영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속 발생하는 크고 작은 부상이 향후 리그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