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밑 지배한 AD, 레이커스에 시리즈 첫 승 선사
LA 레이커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펼친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한국 시간 5월 3일 레이커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 센터에서 워리어스를 117-112로 제압했다.
이번 시리즈는 모든 농구 팬들의 관심을 받은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픈 커리가 5년 만에 처음 펼치는 맞대결이다. 레이커스가 1차전 승리를 가져가면서 제임스가 먼저 웃었다.
이 날 레이커스의 승리 원인은 든든한 골밑 수비에 있다. 레이커스는 이번 경기에서 무려 6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무려 10개의 블록을 기록하면서 워리어스의 많은 공격 시도를 무력화했다.
특히 골밑을 지배한 앤써니 데이비스는 이 날 30득점 23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데이비스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끈 제임스 역시 2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백코트 듀오로 활발하게 코트를 누빈 디안젤로 러셀과 데니스 슈뢰더도 사이 좋게 19득점씩 보탰다.
한편 홈에서 펼친 1차전을 상대에게 내준 워리어스는 스테픈 커리가 3점 여섯 방을 기록하는 등 27득점을 올렸지만, 시종일관 마크 맨으로 붙은 제러드 반더빌트의 끈적한 수비에 오픈 샷 기회를 가져가지 못했다.
워리어스의 주전 센터인 케본 루니 역시 이 날 23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지만, 공격에서는 10득점에 그치며 매치업 상대인 데이비스에게 완패를 당했다.
재밌는 동부 플레이오프...닉스, 히트 꺾고 시리즈 원점
뉴욕 닉스가 홈에서 이어지는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제압하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 시간 5월 3일 닉스는 뉴욕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히트를 111-105로 꺾었다.
1차전 때의 패배를 설욕한 닉스는 이 날 제일런 브런슨이 6개의 3점 슛을 기록하며 30득점을 올렸고, 줄리어스 랜들이 25득점 12리바운드, RJ 배럿이 24득점을 보태는 등 핵심 스코어러들이 전부 제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닉스는 이 날 경기 초반부터 3개의 외곽 슛을 차례대로 성공시키며 크게 앞서나갔다. 경기가 진행될 수록 히트의 영점이 잡히면서 마치 3점 슛 컨테스트를 연상케 할 정도로 양 팀 모두 외곽에서의 득점을 고집했다.
그리고 경기 끝까지 야투 집중력을 잃지 않은 닉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히트는 이 날 케일럽 마틴이 22득점, 게이브 빈센트가 21득점을 기록하며 닉스를 끝까지 추격했지만 발목 염좌로 경기에 결장한 지미 버틀러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