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41득점' 맹활약...레이커스, 랩터스 대파
LA 레이커스가 앤써니 데이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토론토 랩터스를 제압했다.
한국 시각 1월 10일, 레이커스는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랩터스를 132-131로 꺾었다.
이날 레이커스는 주전 센터로 나선 데이비스가 41득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으며, 르브론 제임스가 22득점, 오스틴 리브스가 1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데이비스는 경기 초반부터 골밑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며 날카로운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연이은 득점을 올렸다. 게다가 팽팽하게 진행되던 4쿼터 경기 종료 직전에도 결정적인 골밑 슛으로 역전을 만들었고, 파울을 통해 얻은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랩터스 입장에서는 파스칼 시아캄과 RJ 배럿이 매서운 공격을 이어갔지만, 아쉽게 패했다. 이날 랩터스 주전으로 나선 다섯 명의 선수 가운데 네 명이 20득점 이상씩 기록했지만, 골밑 장악에 실패하면서 승리를 상대에게 빼앗겼다.
'아누노비 효과'에 함박웃음 짓는 닉스...5연승으로 동부 4위 도약
뉴욕 닉스가 최근 OG 아누노비를 데려온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시각 1월 10일, 닉스는 뉴욕에 위치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12-84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닉스는 5연승을 이어가면서 동부 컨퍼런스 4위로 상승했다.
재미있는 점은 닉스의 5연승이 아누노비를 데려오면서부터 시작됐다는 점이다. 닉스는 지난해 12월 31일, 토론토 랩터스로부터 아누노비와 함께 프레셔스 아치우와, 말라카이 플린을 영입하고 RJ 배럿과 이마뉴엘 퀴클리, 2라운드 지명권을 보내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골자의 핵심은 리그 최고의 3&D 포워드로 불리는 아누노비였다. 그리고 닉스는 그를 데려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4연승 기간 동안 닉스의 평균 실점은 단 100.8점이었고, 이날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도 강력한 수비를 선보였다.
게다가 공격에서도 아누노비는 23득점을 기록하며 줄리어스 랜들 등과 함께 총 여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한편, 경기에서 패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주포인 제러미 그랜트가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로부터 지원이 미미했다. 특히 14개의 야투를 가져간 주전 가드 앤퍼니 사이먼스가 12득점으로 그쳤으며, 이날 트레일블레이저스의 팀 3점 슛 성공률도 20%를 겨우 넘는 등 지지부진한 야투가 이어졌다.
이로써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시즌 26번째 패배를 떠안으며 서부 컨퍼런스 노스웨스트 디비전 최하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