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AD와 새로 합류한 하치무라 맹활약…신바람 레이커스
LA 레이커스가 모처럼 만의 반가운 얼굴들의 활약으로 홈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달성했다.
한국 시간 1월 26일, 오후 12시 30분에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레이커스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13-104로 꺾었고 레이커스는 지난 경기의 패배에서 반등하며 시즌 23번째 승리를 적립했다.
여러모로 레이커스에는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날이었다. 올 시즌 핵심적인 역할을 맡은 앤써니 데이비스가 드디어 무릎 부상에서 돌아왔다.
벤치에서 출발한 데이비스는 약 26여 분 가량 활약하는 동안 21득점 12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했고 그는 특히 공수에서 안정적으로 볼을 공유하고 직접 득점을 노릴 수 있는 빅맨으로 올 시즌 평균 27.4득점 12.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여기에 최근 워싱턴 위저즈에서 트레이드로 팀에 가세한 루이 하치무라도 성공적인 데뷔 전을 치렀다. 레이커스에게 부족했던 중장거리 득점에 탁월한 하치무라는 약 21여 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들과 더불어 주전으로 활약한 르브론 제임스와 패트릭 베벌리도 각각 20득점, 18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편, 스퍼스에는 다소 아쉬운 경기 결과다.
1쿼터부터 뛰어난 연이은 득점을 가져 간 켈든 존슨이 약 50%의 야투 성공률을 선보이며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프런트 코트에 자원이 강화된 레이커스에게 많은 공격권을 빼앗기며 경기 후반부에 힘이 꺾였다.
스퍼스는 최근 10경기에서 무려 8패를 당하며 깊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약 2주 남은 트레이드 기한…전문가들이 예상하는 핫한 매물은?
이번 NBA 시즌의 공식적인 트레이드 기한은 한국 시간 2월 10일 새벽 5시다. 모든 팀들은 그 안에 모든 트레이드를 마감해야 한다.
역대급이라고 불릴 만한 혼전으로 올 시즌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승을 노리고 있는 여러 팀들이 물밑에서 전력 보강을 위한 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지 언론 CBS 스포츠에 따르면 여러 팀들이 테리 로지어와 마일스 터너 그리고 보얀 보그다노비치를 데려오고 싶어 할 것이라 전망했다.
해당 선수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전부 올 시즌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들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로지어는 샬럿 호네츠에서 활약하며 올 시즌 21.3득점 5.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지만, 팀은 현재 13승 36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낮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터너는 평균 17.3득점 7.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핵심 센터지만, 페이서스 역시 젊은 포인트가드인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중심으로 리빌딩 중에 있다.
보그다노비치는 올 시즌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서 득점 1옵션을 맡으며 21.5득점 3.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잠재적인 우승 후보들의 전략적인 선수 영입에 따라 향후 이번 시즌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