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써니 데이비스 ‘55점 맹폭’…레이커스, 위저즈 대파
LA 레이커스가 앤써니 데이비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원정 승리를 낚았다.
현지 시각 12월 4일, 워싱턴 D.C.에 위치한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레이커스는 위저즈를 130-119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에서 데이비스는 누구보다 빛나는 활약을 선보였다. 무려 55득점 17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팀을 이끌었다. 그는 특히 30개의 야투를 던져 22개를 성공시키는 높은 집중력을 자랑했다.
이로써 데이비스는 1990년대 리그를 지배했던 센터 패트릭 유잉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50득점 15리바운드 3블록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올 시즌 게임당 평균 27.2득점 12.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이 올스타 빅맨은 이번 경기 바로 전 밀워키 벅스전에서도 44점을 올리며 야니스 아데토쿤보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 외에 29득점을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와 20득점을 올린 로니 워커 4세의 활약이 어우러졌다.
마지막 쿼터를 제외한 세 쿼터에서 위저즈보다 많은 점수를 득점하면서 점수 차를 크게 유지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레이커스는 시즌 10승 째를 달성하며 3연승 가도를 달렸다.
한편, 위저즈는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와 카일 쿠즈마가 53득점을 합작했지만, 데이비스의 무차별적인 화력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이번 패배로 위저즈는 시즌 13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됐다.
르브론 제임스, 매직 존슨 제치고 어시스트 누적 6위에 올라
최근 부상에서 돌아와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LA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기복 없는 플레이를 이어가며 또 한 명의 NBA 전설의 기록을 넘어서게 됐다.
지난 12월 3일,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에서 원정 경기에서 133-129로 승리한 레이커스의 르브론은 28득점을 포함해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동료 앤써니 데이비스와 함께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소화했다.
이날 멋진 승리와 함께 제임스에게는 또 하나의 뜻깊은 개인 기록까지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통산 어시스트 개수에서 매직 존슨(10,141)을 제치고 6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10,144).
지난 시즌 막판에 누적 10,000 어시스트를 달성하며 역대 7번째로 올라선 제임스는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하면 다음 시즌 전까지 스티브 내쉬(10,355)와 마크 잭슨(10,334)의 기록까지 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임스는 올 시즌 현재까지 25.9득점 8.6리바운드 6.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레이커스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