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데뷔전…듀란트, 23득점으로 선즈 승리 견인
케빈 듀란트가 피닉스 선즈 유니폼을 입고 성공적으로 첫 경기를 마쳤다. 부상을 딛고 무려 51일 만에 나선 경기였다.
한국 시간 3월 2일,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스펙트럼 센터에서 피닉스 선즈는 샬럿 호네츠를 105-91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선즈는 시즌 34번 째 승리를 달성하며 서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지켰다.
듀란트는 이 날 선발 포워드로 출전하며 약 27분 간 코트를 누비며 23득점을 기록했다. 총 15번의 야투를 시도해 10개를 림 안으로 통과시키며 순도 높은 야투 성공률을 기록했다.
듀란트를 보유하게 된 선즈는 모든 포지션에 걸쳐 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하게 됐다. 데빈 부커와 디안드레 에이튼, 크리스 폴과 함께 리그 우승을 노리지 않으면 안될 라인업을 이루게 됐다.
한편, 홈에서 승부를 펼친 호네츠는 핵심 선수인 라멜로 볼의 결장이 공격 상황에서 치명적으로 작용했다. 볼은 지난 2월 28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오른발 골절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호네츠는 이번 경기 결과로 5경기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잉그램 ‘40득점’…펠리컨스 4연패 탈출 이끌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브랜든 잉그램의 맹활약에 힘 입어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국 시간 3월 2일, 오리건에 위치한 모다 센터에서 펠리컨스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21-110으로 제압했다.
이번 경기 결과로 펠리컨스는 4연패 이후 첫 승리를 적립했다.
경기의 수훈 선수는 40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잉그램이다.
경기 전반을 홈팀에 끌려가며 어렵게 시작한 펠리컨스지만, 3쿼터부터 잉그램의 미드레인지 게임과 CJ 맥컬럼의 외곽포가 연이어 살아났다.
불 붙은 이 두 선수의 활약이 4쿼터에도 이어지며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압도했고, 점수마저 역전했다. 맥컬럼은 이 날 24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초반의 유리했던 경기를 후반 집중력 부족과 야투 난조로 내주고 말았다.
데미안 릴라드가 41득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제레미 그랜트가 다섯 개의 3점 슛을 성공시키며 분전했지만 그 외에는 위협적인 득점 옵션이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