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시즌은 끝났지만 서머 리그에서의 뜨거운 경기와 다채로운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현지 시각 7월 12일 NBA 관련 중요 소식들을 모았다.
NBA 사무국, 다음 시즌부터 테이크 파울 룰 변경 선언
다음 NBA 시즌부터는 속공 상황에서 무리한 파울을 하며 흐름을 끊는 장면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NBA 총재 애덤 실버가 현지 시각 7월 12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들과 만남을 갖던 중 "경기 중 트랜지션 테이크 파울 규정을 바꿀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테이크 파울이란 상대에게 속공을 내준 상황에서 무리하게 반칙을 가했을 때 주어지는 반칙이다. 테이크 파울을 당한 선수에게는 자유투 투샷이 주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수비적인 전략으로 이용하는 팀들도 많았다. 특히, 경기 막판 점수차가 좁을 때 자유투가 좋지 않은 선수들에게 의도적으로 테이크 파울을 가하면서, 자유투를 주는 대신 공격권을 가져오는 선택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경기를 보는 입장에서 화려하고 빠른 트랜지션,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파워풀한 덩크 등 관중들의 볼거리를 저하한다는 점에서 리그 자체적으로 이 형태의 파울을 지향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이번에 바뀐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테이크 파울을 당한 팀에게 자유투 투 샷 대신 원 샷이 주어지게 된다. 파울을 당한 팀에서 슈터를 직접 고를 수 있으며, 슛을 쏜 이후에도 공격권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NBA, 플레이인 토너먼트 포맷 계속 유지하기로
지난 두 시즌 동안 시행됐던 플레이인 토너먼트 포맷이 다음 시즌부터는 정식으로 정착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인 토너먼트란, 정규 시즌을 7위, 8위, 9위, 그리고 10위로 마무리한 팀들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리한 최종 두 팀이 컨퍼런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형식이다.
여기에서 7위와 8위팀이 먼저 붙어 이기는 쪽이 플레이오프 7번 시드를 가져가게 되고 여기서 진 팀이 9위와 10위 팀 사이의 승자와 맞붙어 마지막 남은 시드를 가져가게 된다.
현지에서는 플레이인 토너먼트가 마치 ‘광란의 3월’ 마치 매드니스 대학 농구 토너먼트와 같은 박진감을 주기 때문에 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끌어낸다고 평가하고 있다. 게다가 플레이인 토너먼트에 참가하려는 하위권 팀들의 의도적인 탱킹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도 여겨지고 있다.
밀워키 벅스 크리스 미들턴 손목 수술 후 회복 중
밀워키 벅스의 스몰 포워드 크리스 미들턴이 무사히 왼쪽 손목 인대 수술을 마치고 순조로운 재활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다.
7월 초 수술을 받은 그는 시즌이 시작되기 전 컨디션 회복 후 코트에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시즌 평균 20.1점 5.4 리바운드 5.4 어시스트를 기록한 올스타 출신 포워드는, 시즌 후반부 왼쪽 무릎 인대 손상으로 팀을 이탈하며 벅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치른 10경기에 불참했다.
미들턴은 다가오는 시즌에도 현재 좋은 자원들은 착실히 모으며 로스터를 탄탄하게 구성 중인 벅스의 중요한 공격 2옵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