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요키치 '더블 더블'...너게츠, 선즈 꺾고 기선제압
덴버 너게츠가 피닉스 선즈를 홈에서 꺾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국 시간 4월 30일 콜로라도에 위치한 볼 아레나에서 너게츠가 선즈는 125-107로 승리했다.
너게츠는 이번 플레이오프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향후 선즈와의 7전 4선승제 시리즈를 유리하게 끌고갈 수 있게 됐다.
에이스인 니콜라 요키치가 24득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만점의 활약을 펼쳤으며 자말 머레이 역시 34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너게츠는 폭 넓은 스페이싱과 활동량을 가져가며 선즈 수비진을 무력화시켰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와 애런 고든이 연이은 득점을 터뜨리며 경기 주도권을 너게츠 쪽으로 가져왔다.
후반 들어서도 너게츠는 안정감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요키치가 골밑에서 우세한 보드장악력을 통해 리바운드를 착실하게 올리며 득점을 이어갔고 머레이와 고든은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4쿼터에 들어서자 머레이가 연이은 솔로 플레이로 득점을 올리고 결정적인 3점 슛을 내리 꽂아 넣으면서 승부의 결정이 났다.
선즈의 경우 듀란트가 29득점 14리바운드, 데빈 부커가 27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튜란트는 이 날 너무 많은 턴오버를 기록했으며 부커 역시 외곽에서의 능력을 발휘해 볼 기회가 거의 없이 무기력하게 너게츠의 페이스에 끌려 다녔다.
양 팀 간의 시리즈 2차전은 5월 2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인 볼 아레나에서 열리게 된다.
닉스, 2라운드 첫 경기 랜들과 그라임스 출전 불투명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는 뉴욕 닉스가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현지 언론의 최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닉스의 대들보인 줄리어스 랜들과 쿠엔틴 그라임스가 이번 라운드 마이애미 히트와의 1차전 출장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랜들은 지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도중 발목을 다쳤고, 그 이후 경기에서 뛰지 않았다.
당시 입었던 부상이 발목 염좌로 확인 됐으며, 정규 시즌 막판에도 같은 부위를 다쳐 일정을 치르지 못한 점을 고려하면 닉스 입장에서도 랜들의 출전 여부를 더욱 신중하게 헤아릴 수 밖에 없다.
한편 그라임스는 왼쪽 어깨에 이상을 느끼고 있다. 정밀 검사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랜들에 비해 더 높은 확률로 이번 히트와의 1차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현지에서는 예측하고 있지만 아직 닉스는 공식적으로 이에 대한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만일 랜들과 그라임스가 결장하게 된다면 닉스는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랜들은 지난 1라운드 다섯 경기 동안 28.6분 가량씩 소화하며 14.4득점 6.4리바운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