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50승 달성... 플레이오프 자리 선점
NBA 중부를 포함한 전체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최강팀인 밀워키가 시즌 5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하며 플레이오프 자리를 확보했다.
밀워키는 15일 수요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니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2-23 NBA 정규 리그 원정 경기에서 홈 팀인 피닉스를 상대로 116-104의 점수 차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12일 골든스테이트에 125-116으로 패한 이후 새크라멘토를 상대로 124-133으로 승리했고, 이번 우승으로 2연승을 기록했고 이에 69경기 50승 19패로 0.725의 승률을 자랑하며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현재 NBA 팀 중 가장 높은 승률을 보이며 남은 리그의 결과와 무관하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게 됐다. 이와 더불어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현재 NBA 개인별 순위 4위를 유지하며 54경기 중 31.5득점과 경기당 평균 5.5어시스트와 11.9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다.
반면 피닉스는 이날 2쿼터까지는 밀워키에 밀리는 기세였지만, 에이스인 데빈 부커가 연이은 득점과 함께 활약하며 3쿼터에서 밀워키보다 더 많은 득점을 올리며 역전승을 꿈꿨다. 하지만 4쿼터에 들어서면서 밀워키의 캐머런 페인의 3점 슛을 내주며 그 기세가 꺾였고, 결국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번 경기의 패배로 피닉스는 최근 3연패와 더불어 서부 컨퍼런스 팀 순위에서 69경기 37승 32패 0.536의 승률로 4위 자리에 머물렀다.
중하위권의 싸움... LA레이커스가 뉴올리언즈 밀어내
LA레이커스는 같은 날 오전 9시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에 위치한 스무디킹 센터에서 홈팀인 뉴올리언즈를 상대로 108-1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앤서니 데이비스의 압도적인 플레이와 말리크 비즐리의 눈부신 3점슛은 뉴올리언즈를 하프타임 전에 웨스턴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후보에서 밀어냈다.
LA레이커스의 앤서니 데이비스는 당일 경기에서 35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말리크 비즐리는 전반에만 7번의 3점슛을 터뜨리며 경기 전반 선두를 달렸다. LA레이커스는 2쿼터에서 이미 뉴올리언즈와 35점 차를 벌리며 우승을 확실히 했다.
비즐리는 이날 24득점을 올렸으며 3점슛으로 거둔 39점 중 18점에 기여했다. LA레이커스의 단젤로 러셀은 이후 17점을 추가하며 팀이 뉴올리언즈보다 순위에서 올라서는 데 도움을 주었다.
뉴올리언즈의 브랜든 잉그램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두 경기 동안 휴식을 취한 뒤 뉴올리언즈의 코트에 돌아왔지만, 이날 기록한 22득점은 팀의 승리에 충분한 듯 보이지 않았다.
팀이 이미 하프타임 전에 75-40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뉴올리언즈의 허버트 존스와 트레이 머피 3세는 각각 20점을 올리고 잉그램이 3쿼터에서 활약하며 그 차를 13점까지 좁혔다.
존스는 데이비스의 패스를 가로채며 경기 종료까지 5분을 남겨두고 점수 차를 11점까지 따라잡는 등 최선을 다했지만, 러셀이 다시 존스의 패스를 가로채고 존스가 그를 붙잡으며 파울을 당하며 전세 역전에 실패했다.
한편 이번 시즌 NBA에서 양 팀의 어느 선수도 눈에 띌 만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개인별 순위 20위권 이내에 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