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는 지난 8일 수요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NBA 정규 리그 오클라호마시티와의 홈 경기 중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웠다. 그 후 그는 골칫거리였던 왼쪽 발목과 발을 검사한 결과 심각한 문제는 없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제임스는 당시 NBA 통산 최다 득점 경신까지 36점을 남겨두고 2쿼터까지 20점을 올리며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을 들뜨게 했다. 이어서 3쿼터에 들어선 제임스는 자유롭게 몸을 날리며 점점 그 정점에 다가갔고, 3쿼터 종료를 10.9초를 남기고 페이드어웨이슟을 성공시키며 통산 3만 8,388점을 넘어서는 역사를 새로 썼다. 하지만 그는 이번 주 초 카림 압둘-자바의 기록을 깬 직후 2경기 연속 결장했다.
다빈 햄 감독은 오는 20일 월요일에 열리는 올스타전 휴식 전에 제임스가 코트로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 휴식 기간에 제임스를 코트 밖에 머물 예정이냐는 질문에 햄은 "아니다. 제임스가 그런 선택을 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답했고
롭 펠린카 단장 또한 "르브론의 발 부상에 대해 스캔을 한 결과 아무 이상이 없이 나와 다행이다"라고 전하며 지난 토요일 제임스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왼쪽 다리 부상으로 NBA 파이널의 MVP인 스테판 커리가 결장한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 통증으로 7번째 결장을 기록했다. 그는 이전에도 왼발 통증으로 한 경기를 결장했고, 다른 한 경기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의심되어 결장했다. 이어서 그는 왼쪽 허벅지 안쪽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며 추가로 5경기를 결장했다.
햄은 추후 계획에 대해 "그가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코트 밖에 머물 예정이다. 당연히 우리는 몇 번의 경기에 출전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를 무리하게 코트에 세워서 더 큰 위험 부담을 껴안지 않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우리는 단지 이 시간을 그를 치료하기 위해 쓰고 있고, 그가 다시 돌아온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그동안 그가 잘 컨디션을 잘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38세인 제임스는 19번 연속으로 올스타팀에 들었고 현재 통산 38,390득점을 자랑한다. 2003년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된 제임스는 이후 20시즌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NBA 챔프전 우승 4회부터, 18년 연속 ALL-NBA팀 선정, MVP 4회 등 굵직한 기록을 쏟아낸 그의 향후 움직임에 모두의 이목이 쏠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