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뉴스]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의 분투에도 멤피스에 대패하며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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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hyeon Cho

최종수정 2024.11.08.01:43기사입력 2024.11.08.01:43

LA 레이커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4-131로 패배하며 시즌 4승 4패로 2연패의 위기를 맞았다.

반면, 멤피스는 이날 승리로 5승 4패를 기록하며 승률을 회복했다. 이번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부상으로 빠진 앤서니 데이비스의 공백이 크게 드러났고, 르브론 제임스가 39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음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레이커스는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에서 멤피스의 잭 이디와 자 모란트에게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고, 르브론과 디안젤로 러셀, 달튼 크넥트가 3점포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반격을 시도했으나 수비의 약점이 두드러지며 멤피스의 득점을 막아내지 못했다.

2쿼터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르브론이 활발한 득점으로 추격의 신호를 보냈으나, 멤피스는 자 모란트와 잭슨 주니어의 득점으로 레이커스의 추격을 저지했다. 2쿼터 막판 르브론이 연속 6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이어갔지만, 다시 한번 모란트의 활약으로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전반은 53-59로 마무리되었다.

후반전에도 멤피스는 강력한 공세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르브론이 계속해서 고군분투하며 득점에 성공했지만, 팀 동료들의 활약이 뒷받침되지 않아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고, 3쿼터는 81-95로 종료되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멤피스는 잭슨 주니어와 루크 케너드, 산티 알다마의 활약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며 안정적인 리드를 이어갔다. 르브론은 4쿼터에서도 득점을 이어갔으나, 경기 내내 탄탄한 공격력을 보여준 멤피스를 상대로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으로 접어들며 멤피스의 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르브론 제임스르브론 제임스Carmen Mandato

이날 경기에서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2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잭슨 주니어도 20점과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일본 출신의 가와무라 유키는 경기 막판 자유투로 2점을 기록하며 NBA 데뷔 득점을 신고했다.

한편, 르브론은 이날 경기로 통산 1,500번째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하여 NBA 역사상 여섯 번째로 1,500경기를 출전한 선수가 되었다. 이는 로버트 패리쉬, 카림 압둘-자바, 빈스 카터, 덕 노비츠키, 존 스탁턴에 이어 달성된 기록으로, 르브론은 그중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주전으로 출전했으며, 뛰어난 평균 출장 시간까지 기록해 경이로운 체력과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무려 287경기를 출전한 르브론은 통산 출전 경기 수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대기록에도 불구하고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치며 부진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핵심 전력인 앤서니 데이비스의 부재와 함께 팀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며 시즌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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