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폴 조지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하며 복귀가 임박했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연속된 부상으로 5경기에서 1승 4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조지의 출전 소식이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필라델피아 지역 언론은 조지가 오는 5일 피닉스 선즈와의 원정 경기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조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와 4년 최대 2억 1,200만 달러(약 2,928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이목을 끌었다. 필라델피아는 그의 이전 커리어에서 빈번한 부상 이력이 있었음에도 조엘 엠비드와 함께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유력한 전력을 확보하고자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시즌 개막 직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조지가 왼쪽 무릎을 다치면서 팀에 불안감을 안겼다. 조지는 당시 수비 중 무릎이 과도하게 펴지면서 통증을 호소했고, 이후 코트를 밟지 못하며 시즌 첫 경기 출전이 불발됐다.
조지의 부상은 필라델피아에 있어 최악의 시나리오였다. 엠비드 역시 부상으로 시즌 초반을 결장하면서 팀은 주축 듀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는데, 그 결과 필라델피아는 초반 5경기에서 단 1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다행히도 조지의 정밀 진단 결과 인대나 뼈에 심각한 손상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이후 조지는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하며 복귀 일정을 조율해왔고 최근 5대5 훈련에 참가하며 경기에 나설 준비가 거의 완료된 상태다.
필라델피아의 닉 너스 감독은 조지의 복귀 가능성에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빠른 시일 내에 그가 코트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지는 또한 인터뷰에서 무릎 상태가 괜찮다며, 피닉스 전에서 필라델피아 팬들에게 첫 경기를 선보일 준비가 돼있음을 암시했다. 그의 복귀가 현실화된다면, 조지는 필라델피아의 득점력뿐만 아니라 수비 안정성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지는 지난 시즌 LA 클리퍼스에서 74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22.6점과 3점슛 성공률 41.3%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이는 그가 2018-2019시즌 이후 처음으로 70경기 이상 출전한 시즌이었고 필라델피아는 조지의 이런 내구성이 계속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즌 필라델피아에서 첫 경기를 앞둔 조지가 팀의 초반 부진을 딛고 시즌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