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뉴스] '시작 전부터 삐끗' 삼성생명, 아시아쿼터 미츠키 코뼈 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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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10.15.09:58기사입력 2024.10.15.09:58

시즌 개막을 앞둔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에 악재가 찾아왔다. 

아시아쿼터 히라노 미츠키는 지난 10일 경기도 용인의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서대문구청 여자농구단과 연습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이주연-미츠키-김수인-김아름-이해란이 스타팅으로 출격했다. 선발로 나선 미츠키는 21분 30초를 뛰면서 3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4쿼터 경합 도중 상대 선수의 머리에 코가 부딪치면서 그 자리에서 고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향했다.

검진 결과는 코뼈 골절로 인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수술 한다 해도 바로 개막 경기에 출전이 불투명하지만, 팀 내 주전 선수들은 안면 보호 마스크를 끼고 빠르게 복귀하는 경우가 많다. 

삼성생명은 이번 달 30일 부산 BNK 썸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미츠키는 지난 6월에 열린 2024/25 WKBL 아시아 쿼터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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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키는 지난 시즌 토요타 안텔롭스에서 뛰었던 선수로 3점 슛, 어시스트, 수비 등에서 다양한 장점을 보여줬다.

한편, 부천 하나은행은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일본인 선수 와타베 유리나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 역시 유리나의 부상 때문이었다. 유리나는 팀 합류 후 몸에 이상을 느껴 일본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그 결과 올 시즌 선수로서 뛰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하나은행은 아시아 쿼터 전체 3순위 유리나와 계약 해지를 결정했고, 지난달 30일 구단 SNS 통해 유리나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하나은행은 또 다른 아시아 쿼터 이시다 유즈키가 있기 때문에 유리나 대체자를 영입하지 않았다.

삼성생명의 개막전 상대 BNK는 전체 2순위로 이이지마 사키를 선택했다. 사키는 2024 박신자컵에서 저돌적인 몸싸움을 이용한 골 밑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공격에서는 3점슛 능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아시아 쿼터 전체 1순위는 타니무라 리카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로 입단했다. 리카는 신장 185cm의 센터로 독일 리그 합류 전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독일에서 뛰기도 전에 시즌을 접어야 했다. 그리고 독일에서 재활을 이어가며 신한은행에 지명, 이후 재활에 매진하며 9월 말에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 외 청주 KB스타즈에는 나가타 모에와 스나가와 나츠키, 아산 우리은행은 미야사카 모모나와 스가나와 나츠키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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