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이하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 인삼공사(이하 KGC)가 각각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한국가스공사)와 창원 LG 세이커스(이하 LG)전에 승리를 거두고 1승을 챙겼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71-81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현대모비스는 28일 한국가스공사 홈인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대구가스공사를 10점 차로 꺾고 3연승과 함께 3승 1패를 기록, 2위를 유지 중이다. 반면 홈팀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와 함께 1승 4패로 리그 최하위 10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경기 초반 양 팀의 득점은 저조했다. 1쿼터 48초에 한국가스공사 머피 할로웨이의 득점 이후 2분간 양 팀 골망은 조용했다. 이후 2분 40초에 현대모비스 김영현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기세는 현대모비스로 기울었지만 양 팀 모두 연이은 슈팅 실패로 1쿼터는 18-16로 마무리됐다.
2쿼터도 1쿼터와 같이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의 득점으로 경기 시작을 알렸다. 18-18 동점 상황에서 현대모비스 서명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는 다시 현대모비스가 3점 차로 앞서갔다. 마무리가 되지 않았던 초반과 달리 후반으로 갈수록 현대모비스의 공격이 활발해졌다.
3쿼터는 현대모비스 이우석의 시간이었다. 이우석은 코트를 누비며 15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은 채 시작된 4쿼터. 한국가스공사 이대성이 13점을 넣으며 고군분투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10점 차의 간극을 이기지 못했다.
1쿼터: 한국가스공사 16-18 현대모비스/ 2쿼터: 한국가스공사 19-23 현대모비스/ 3쿼터: 한국가스공사 15-24 현대모비스/ 4쿼터: 한국가스공사 21-16 현대모비스
창원 LG 세이커스 79-83 안양 KGC 인삼공사
KGC는 28일 LG 홈인 창원 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LG를 79-83으로 꺾고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5승을 수확하며 1위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2승 3패로 5위 유지, 4위 원주 DB 프로미와의 격차는 1경기다.
경기 전반은 홈팀인 LG가 리드했다. 이재도, 이승우, 이관희, 서민수, 아셈 마레이 베스트 5로 총출동한 LG는 전반부터 공격을 주도하며 KGC의 공격을 막았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하 스펠맨)이 고군분투했지만 LG에 밀리며 전반은 41-33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경기력은 KGC가 압도했다. 3쿼터엔 스펠맨을 중심으로 한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스펠맨을 제외한 선수들의 슈팅도 활발해졌다.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보이면서 수비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며 LG의 공격을 막았다.
56-60 점수로 시작된 4쿼터. 3쿼터 막바지에 교체돼 들어온 대릴 먼로(이하 먼로)의 득점포가 가동됐다. 먼로는 4쿼터에서만 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야투성공률 75.0%를 기록하며 KGC 역전승에 주인공이 됐다.
1쿼터: LG 26-21 KGC/ 2쿼터: LG 15-12 KGC/ 3쿼터: LG 19-23 KGC/ 4쿼터: LG 19-27 KG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