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원주 DB, 수비에서 무너지며 연패 탈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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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min Cho

최종수정 2024.11.05.00:21기사입력 2024.11.05.00:21

원주 DB, 수비에서 무너지며 연패 탈출 실패

원주 DB가 최근 부진했던 경기력을 뒤집지 못하면서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국 시각 11월 4일 원주 종합 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가 고양 소노에 79-64로 패했다.

원주는 올 시즌 첫 일곱 경기에서 1승 6패를 기록하며 현재 서울 삼성과 함께 리그 공동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더 뼈아픈 부분은 시즌 개막전 승리 이후 내리 여섯 경기에서 전패를 떠안았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MVP를 차지한 이선 알바노가 건재하고 치나누 오누아쿠 역시 단단하게 페인트 존을 지키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 성적이 매우 기대됐던 원주지만, 두 선수 모두 예상 외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으며, 주전 빅맨인 김종규 역시 부상으로 이탈하며 팀 전력에 큰 구멍이 난 상태다.

이날 역시 원주가 최근 보여준 경기 흐름이 그대로 나타났다. 강상재가 15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알바노가 야투 부진을 떨치지 못하며 12점에 그쳤으며, 오누아쿠 역시 9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결국 경기 전반을 팽팽하게 마친 이후 4쿼터 초반 강상재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크런치 타임에 터져야 할 후속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수비에서도 계속된 턴오버가 발생하며 사실상 자멸하고 말았다. 이날 동부는 무려 21개의 턴오버를 남발하며 공을 소유하지 못하고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한편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손에 넣은 소노는 최근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성적 5승 2패로 올라서며 단독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앨런 윌리엄스가 22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정현 역시 22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보태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kt 소닉붐에 닥친 암초...문정현, 발목 부상으로 최대 6주 아웃

kt 소닉붐의 문정현이 최근 부상으로 인해 최소 4주에서 6주 동안 결장이 확정됐다.

지난 11월 2일, 수원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한 문정현은 3쿼터 막판 리바운드 다툼을 벌이다가 착지하면서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최근 검진 결과를 통해 문정현이 인대 파열을 진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팀 관계자는 이번 부상으로 인해 문정현이 최소 4주에서 6주 가량의 회복 기간을 거쳐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문정현문정현Takashi Aoyama

문정현은 올 시즌 여섯 경기에 출전하는 동안 경기당 평균 11.8득점 6.8리바운드 1.8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팀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공격에서는 허훈 다음으로 필수적인 역할을 펼치고 있으며, 수비에서는 그의 활동량과 맨투맨 능력에 비할 선수를 찾기 어렵다.

문정현의 장기 이탈이 확정된 가운데 kt는 문성곤으로 그의 반자리를 채울 심산이다. 문성곤 역시 터프한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DB전에서 상대 에이스인 이선 알바노를 효과적으로 막은 전력이 있다.

현재 4승 2패를 기록하며 3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 kt가 귀중한 전력을 잃었다. 과연 문정현이 없는 기간 동안 지금껏 이어온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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