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다음달 19일 개막' KBL...공식 개막전은 KCC-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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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4.09.13.13:24기사입력 2024.09.13.13:24

새 단장을 한 남자프로농구가 개막한다.

KBL은 12일 “2024/25시즌 프로농구가 다음 달 19일 오후 2시 부산 KCC와 수원 KT의 공식 개막전과 원주 DB와 서울 삼성의 맞대결로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주말 오후 2시와 4시로 확정했다. 정규경기는 월~수요일 각 1경기, 목·금요일 각 2경기, 주말 각 3경기 총 270경기를 치르며 시즌 종료일은 내년 4월 8일이다.

공식 개막 맞대결 상대인 KCC와 KT는 지난 시즌 각각 정규리그 5위와 3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에 올라 KCC가 우승, KT가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KCC는 지난 시즌 ‘슈퍼팀’으로 불리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시즌 초반부터 힘을 쓰지 못해 중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원정에서 시즌 승률 37%(27경기 중 10승)를 기록할 정도로 부산 밖을 나가면 경기력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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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플레이오프에서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KCC는 팬들의 열렬한 성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4위 서울 SK를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나 3전 전승하며 빠르게 4강에 진출했고, 4강에서는 정규리그 1위 원주 DB를 만나 KBL 역사상 처음으로 5위 팀이 1위 팀을 넘어서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3위팀 KT와 만난 KCC는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두며 호시작을 알렸고, 결국 KBL 사상 최초 정규리그 5위 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준우승 KT는 허훈, 하윤기, 문성곤, 문정현 등 국가대표 선수로 이뤄져 또다른 우승 후보 팀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허훈과 외국인 선수 패리스 배스 득점력에 의존하며 간신히 3위로 마쳤으며 결국 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독이 돼 돌아와 준우승으로 마쳤다.

매년 12월 31일 농구 코트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KBL 히트 상품 ‘농구영신’은 올 시즌 역시 오후 10시부터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한국가스공사가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2024 KBL 컵대회’는 내달 5일부터 13일까지 충북 제천에서 열린다. 대회는 조별 예선부터 준결승전까지 1경기 오후 2시, 2경기 오후 4시에 열릴 예정이며 개막전은 5일 오후 2시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서울 삼성 맞대결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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