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캐롯이 나란히 대승을 거뒀다. 지난 22일 한국 시각으로 7시에 LG가 DB를 28점 차로 잡고 단독 2위에 오르며, 1위 KGC와의 격차를 2게임 차로 좁혀냈다. 같은 시각 캐롯은 삼성에게 21점 차로 대승을 거두며 4위에 머물렀다.
원주 DB 프로미 72-100 창원 LG 썬더스
1Q | 2Q | 3Q | 4Q | |
DB | 20 | 17 | 18 | 17 |
LG | 22 | 22 | 34 | 22 |
LG가 DB 전에 대승을 거뒀다. LG가 DB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DB와 맞대결을 펼쳐 100-72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성하며 14승 9패를 기록, 공동 2위였던 현대모비스를 밀어내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DB는 이날 패배로 9승 14패 기록, 9위에 머물렀다.
LG는 최근 부진했던 이재도가 폭주하며 승리를 거뒀다. 전반은 LG가 44-37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천천히 흐름을 가져왔던 LG는 3쿼터에 폭발했다. 특히 이재도는 3쿼터에만 외곽포 3개 포함 13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 기세를 몰아 4쿼터까지 달린 LG는 대승을 거뒀다.
반면 DB는 매 쿼터 LG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이날 패배를 당했다.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았던 김종규가 최근 살아나며 부상 병동인 DB에 좋은 흐름을 가져다줬다. 그러나 이날 허리 부상으로 김종규가 이탈했고, 이 공백을 메우지 못한 DB는 결국 대패했다.
LG 이재도는 이날 26분 57초를 뛰며 양 팀 최고 득점인 25점과 함께 야투율 76.9%를 기록하며 LG를 승리로 견인했다. DB는 득점에서는 이준희가 15분 14초를 뛰며 팀 내 최고 득점인 16득점을 올렸고 레나드 프리먼이 1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바랬다.
고양 캐롯 점퍼스 93–72 서울 삼성 썬더스
1Q | 2Q | 3Q | 4Q | |
캐롯 | 28 | 18 | 15 | 32 |
삼성 | 21 | 16 | 21 | 14 |
최근 부진했던 캐롯이 상승세 삼성을 잡고 승리를 거뒀다. 캐롯은 안방인 고양체육관에서 삼성과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거두고 13승 10패를 기록, 5위 SK와 반 게임 차 벌어진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10승 14패 기록하며 6위에서 8위로 하락했다.
캐롯은 이날도 외곽포 14개를 터트리며 승리를 거뒀다. 김진유, 한호빈 등 수비 멤버들이 줄부상을 당하며 부진을 겪던 캐롯이지만 이 상황 속에서도 전성현의 슈팅은 여전히 빛났다. 전성현은 이날 야투율 78.6%를 기록하며 캐롯의 승리를 견인했고 최현민이 3점 5개로 승리에 보탰다.
부상 병동인 삼성은 이날 수비가 손쉽게 벗겨지며 대패를 당했다. 삼성은 현재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수비 조직력이 불안정한 상태이다. 캐롯은 이 부분을 활용해 자주 돌파를 시도했고 삼성은 캐롯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캐롯은 이날 전성현이 3점포 5개 포함 31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고 디드릭 로슨이 22득점 18리바운드로 캐롯 승리에 보탰다. 반면 삼성은 이매뉴얼 테리와 이정현이 아쉬운 활약을 펼치며 각각 4득점, 11득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