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9월 27일 2022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5명의 선수가 프로농구 선수가 되기 위한 관문에 통과했다. 2022/23 시즌 후반기를 맞이한 시점에서 2022년에 입단한 신인 선수들의 활약상을 살펴본다.
1. 프로에서 활약하는 신인 선수들
2022 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선발된 10명의 선수 중 8명의 선수가 프로로 데뷔했다. 이들 중 최근까지 코트 위에서 모습을 보이는 선수는 이두원(KT), 박인웅(DB), 김태완(현대모비스), 신동혁(삼성) 등 4명뿐이다.
1라운드 2순위로 KT에 입단한 이두원은 지난 해 12월 20일 고향 전주에서 데뷔 전을 치러 6득점을 올리며 이후 매 경기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태완은 지난 해 11월 5일 DB 전에 데뷔한 이후 꾸준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 8일 KT전 이후 D리그(2군 리그)로 돌아갔다.
신인 선수 중 가장 활발히 활약하는 선수는 박인웅과 신동혁이다. 박인웅과 신동혁은 개막부터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박인웅은 31경기 동안 평균 15분 58초를 뛰며 4.03점 2.16리바운드를, 신동혁은 31경기 동안 평균 17분 37초를 뛰며 5.13점, 1.42리바운드를 올렸다.
2. 아쉬운 모습으로 프로에서 잠시 물러난 신인 선수들
25명의 신인 선수들 가운데 12명의 선수가 프로 데뷔를 마쳤다. 하지만 이들 중 8명의 선수가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이나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 후 복귀하며 출전 명단에서 멀어져 D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인승찬(DB)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지난 해 11월 24일 KT 전에 데뷔를 가졌다. 14분 4초를 뛰며 8점 3리바운드로 감독과 팬들의 눈을 사로잡아 총 7경기를 출전했지만 이후 부상에서 이탈한 선수들이 복귀하며 정규 리그에서 잠시 멀어졌다.
송동훈(KCC)은 시즌 초반에 활약하며 상대적으로 많은 출전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이후 성장통을 겪어 지난 해 12월 31일 DB 전을 끝으로 1군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승훈(LG), 박민채(삼성), 조재우·안정욱(캐롯), 고찬혁(KGC), 염유성(가스공사) 등 프로로 데뷔했지만 감독들이 아직은 부족하다고 판단, 현재 D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3. 프로로 데뷔하지 못한 신인 선수들
1라운드에서 지목된 신인 선수 중 정규 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선수가 있다. 바로 양준석(LG)과 문가온(SK)이다. 양준석은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돼 LG에 입단했지만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해 오랜 기간동안 경기를 뛰지 못했다. 최근 D리그에서 모습을 보이며 활약 중이다.
SK는 20222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2명의 선수가 모두 정규 리그에 입문하지 못했다. 문가온은 정규리그 데뷔를 위해 D리그에서 경험치를 쌓고 있다. 현재 3.7점 2.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2라운드에서 지명된 백지웅 또한 D리그에서 활약 중이다.2라운드에서 지명된 선수들 중 이승훈, 인승찬, 박민채, 안정욱을 제외한 김형준(DB), 여준형·김승협(KCC), 전준우·염재성(현대모비스), 조승원(캐롯), 유진(KGC), 3라운드에 지명된 박준형(LG), 안세영(가스공사), 박선웅(KT) 등은 데뷔 전을 가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