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데이비드 위닝샷, 이정현·전성현 합작 39점...소노 정관장전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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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11.05.14:46기사입력 2023.11.05.14:46

고양 소노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원정 첫 승을 거뒀다.

소노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숨막히는 접전 끝에 84-82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 경기 직전까지 공동 9위에 위치 중이던 소노(2승 4패)는 같은 날 수원 KT(2승 3패)에 패한 서울 삼성(2승 4패)과 나란히 공동 8위로 올라섰다. 반면 홈 전패, 원정 전승 중인 정관장(2승 3패)은 KT와 함께 공동 4위에서 공동 6위로 하락했다.  

전성현과 이정현 동시에 살아난 소노는 무쌍했다. 소노는 스쿼드가 얇기 때문에 이정현이나 전성현 둘 중 한 선수가 제 몫을 하지 못한다면 승리를 거두기 쉽지 않다. 그러나 두 선수가 동시에 날뛰는 소노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소노의 쌍포는 기회만 생기면 슛을 던졌다. 특히 KBL 최고 슈터 전성현을 수비력이 좋은 최성원이 전담마크했지만, 전성현은 수비 틈을 만들면 외곽포를 던져 5개를 꽂았다. 이정현은 외곽포 2개를 성공, 외곽 틈이 안보이면 과감하게 돌파를 시도해 2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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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은 20점, 이정현 19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내 최고 활약을 펼쳤고, 최현민(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빅맨 고민을 안고 있는 소노에 한 줄기 희망을 안겨줬다.

여기에 디욘테 데이비스(14점 11리바운드)가 경기 종료 12초 전 역전 및 위닝 득점으로 소노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관장은 홈 첫 승을 위해 달렸다. 특히 박지훈이 에이스 역할을 하며 21점을 올리고, 두 외국인 선수 렌즈 아반도(16점), 대릴 먼로(11점 14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박지훈의 부담을 덜어줬지만, 이정현과 전성현을 막지 못해 석패했다.

한편 같은 날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이 서울 SK 상대로 저득점 공방전 끝에 69-50으로 승리를 거둬 LG(4승 3패)는 4연승과 함께 4위로 올라섰고, SK(3승 3패) 3연패와 함께 4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하위권 삼성과 KT가 맞대결을 펼쳐 원정팀 KT가 90-87로 신승을 거뒀다.  KT는 4명의 국내 선수(하윤기, 한희원, 정성우, 김준환)가 고른 활약을 펼쳤고, 삼성은 코피 코번(39점 19리바운드)과 함께 이원석(17점)이 맹활약했지만, 이정현이 부진해 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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