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KT와 SK의 홈에서 승리를 거뒀다. 24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에 수원 KT 소닉붐(이하 KT)과 서울 SK 나이츠(이하 SK)가 각각 원주 DB 프로미(이하 DB)와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이하 현대모비스)를 잡고 승리했다.
1. 수원 KT 소닉붐 88-78 원주 DB 프로미
DB는 KT 홈인 수원KT아레나에서 KT와 맞대결을 펼쳐 10점 차로 충격의 5연패를 당했다. DB는 이날 패배로 6승 8패로 7위로 떨어졌으며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첫 3연승 달성과 함께 6승 7패로 8위에 올랐다.
KT 이제이 아노시케(이하 아노시케)는 교체 없이 40분 동안 경기를 뛰며 32득점 리바운드 기록, 양홍석은 22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반면 DB는 두경민이 28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패배로 빛바랬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9-8로 미세하게 앞섰던 DB였지만 KT 아노시케가 3점슛을 시작으로 흐름이 KT에 넘어갔고 이 흐름을 2쿼터까지 가져갔다. KT는 양홍석이 내곽에서, 아노시케가 외곽에서 슈팅에 집중하며 42-29로 마무리했다.
3쿼터 DB가 추격을 시작했다. DB 두경민이 내외곽에서 흔들며 연달아 9득점을 성공시키며 흐름이 DB로 넘어갔지만, KT가 4쿼터 시작하자마자 최성모를 투입시키며 이날 경기에 승부를 봤다. 최성모는 4쿼터에 10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 KT 23-13 DB/ 2쿼터: KT 19-16 DB/ 3쿼터: KT 21-27 DB/ 4쿼터: KT 25-22 DB
2. 서울 SK 나이츠 92-90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SK는 3연승 고공행진 중인 현대모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접전 끝에 2점 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SK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5승 8패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고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8승 6패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물렀다.
SK는 자밀 워니와 최준용이 각각 18득점과 19득점을 기록하며 SK에게 승리를 안겨준 반면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하 프림)과 이우석이 각각 24득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지만, 뒷심이 좋았던 SK에 패배했다.
전반은 접전이었다. 양 팀 모두 트랜지션 게임이 발동하며 빠르게 득점을 이어 나갔고 1쿼터 4점 차로 뒤처졌던 현대모비스가 이우석과 프림을 앞세워 코트를 지배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프림 합작으로 2쿼터를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후반, 전반 경기 양상이 이어졌고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이어진 시소게임이었지만, 뒷심이 좋았던 SK가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31초 전 김선형의 스텝백 사이드 슛이 성공하며 SK 선수들은 쉬지 않고 달렸다. 순식간에 슈팅 5개를 성공시킨 SK는 이날 승리를 가져갔다.
1쿼터: SK 24-20 현대모비스/ 2쿼터: SK 25-28 현대모비스/ 3쿼터: SK 19-21 현대모비스/ 4쿼터: SK 24-21 현대모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