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캐롯 잡은 SK '3위'로, 자유투 '4개'로 운명 갈린 KT와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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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1.24.09:30기사입력 2023.01.24.09:30

홈 팀 DB와 SK가 혈투 끝에 각각 원정 팀 KT와 캐롯을 잡고 연승 행진을 달렸다.

원주 DB 프로미 80–76 수원 KT 소닉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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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KT를 잡고 연승을 거뒀다. 지난 23일(월)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홈팀 DB와 원정팀 KT가 만나 DB가 자유투 4개로 승리를 거뒀다. 14승 20패를 기록 중인 DB는 8위에 머무르며 7위 KT(14승19패)를 반게임 차로 쫓고 있다.

1쿼터 초반부터 공격을 몰아친 팀은 DB였다. 강상재와 레나드 프리먼이 연달아 6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온 DB는 이 기세를 2쿼터까지 끌고 가 내, 외곽 상관없이 득점을 올리며 40대 32로 경기를 리드한 채 2쿼터를 마무리했다.

3쿼터 경기 양상도 전반과 다르지 않았다. 초반 KT가 9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좁혔지만 이후 강상재와 이선 알바노의 환상적인 플레이로 점수는 69대 55로 벌어졌다. 4쿼터 레스터 프로스퍼가 9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좁혀 나갔지만, 막판 DB에 준 4번의 자유투 기회가 승부를 갈랐다.

두 팀 모두 2점 슛 24개, 3점 슛 6개를 올리며 혈투를 벌였지만 17번의 자유투 기회를 받고 14개를 성공시킨 DB(KT 자유투 10/17)가 승리를 가져갔다. DB는 강상재가 16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KT는 하윤기가 24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DB 소속 필리핀 선수 이선 알바노DB 소속 필리핀 선수 이선 알바노Tim Zechar/Icon Sportswire

서울 SK 나이츠 82–80 고양 캐롯 점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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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접전 끝에 캐롯의 6연승을 저지했다. 같은 날 오후 4시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SK와 캐롯이 맞대결을 펼쳐 SK가 2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SK(19승14패)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랐으며 5위 캐롯(18승16패)은 3위와 격차가 1.5게임으로 벌어졌다.

먼저 경기 흐름을 가져갔던 팀은 캐롯이었다. 1쿼터 초반 자밀 워니가 4점을 연달아 올리며 경기를 리드했지만 이후 캐롯이 3점 슛 6개를 연달아 올리며 순식간에 캐롯이 경기를 26대17로 리드했다. 

SK는 2쿼터부터 흐름을 가져오며 점수 차를 줄여 나가기 시작해 3쿼터엔 캐롯을 15점으로 잠가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처 4쿼터엔 한 치 양보도 없이 시소 게임이 이어졌지만, 경기 종료 8초 전에 디드릭 로슨과 이정현이 올린 2번의 슛이 모두 실패하며 SK가 승리를 거뒀다.

SK는 인사이드에서, 캐롯은 외곽에서 강했다. SK는 2점 슛 27개를 성공시키며 성공률 54.0%를, 캐롯은 3점 슛 11개를 성공시키며 성공률 30.6%를 기록했다. SK 자밀 워니가 29점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캐롯은 전성현이 3점슛 3개 포함 22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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