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 최하위까지 내려갔었던 우승 후보 SK와 KT가 연승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6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에 KCC와 맞대결을 펼쳐 승리를 거둔 SK는 4연승을, 같은 시각 선두 주자 KGC를 잡은 KT는 6연승을 거뒀다.
전주 KCC 이지스 70–78 서울 SK 나이츠
1Q | 2Q | 3Q | 4Q | |
KCC | 24 | 22 | 10 | 14 |
18 | 25 | 19 | 16 |
SK가 KCC를 잡고 3위에 올랐다. KCC 홈인 군산월명체육관에서 KCC와 맞대결을 펼쳐 8점 차로 승리를 거둔 SK는 이날 승리로 4연승과 함께 71승 3패를 기록, 2위 LG와 게임 차가 없는 3위에 올랐다. 반면 KCC는 이날 패배로 14승 15패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SK는 선수 1-2명이 아닌 코트 위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공격을 전개했다. 스타트가 느린 SK는 1쿼터를 24-18로 리드를 당했지만 2쿼터 초반에 김선형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득점포를 가동했고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김선형은 어시스트를 무려 11개를 기록했다.
반면 KCC는 라건아를 제외한 선수들이 부진하며 패배를 당했다. 1쿼터에 3점슛 4개를 몰아넣으며 리드를 가져갔던 KCC였지만 3쿼터에만 턴오버를 5개 기록하며 공격을 제대로 나아갈 수가 없었다. 3쿼터에 역전당한 KCC는 결국 패배의 쓴맛을 맛봤다.
이날 SK는 두 자릿수 득점자만 무려 5명이었다. 이 중 최준용과 김선형은 각각 3점슛 3개를 포함해 14점과 16점을 올렸다. KCC는 최근 기복이 심했던 라건아는 이날 25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지만 허웅이 13점, 이승현이 11점에 그치며 팀이 패배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 83–85 수원 KT 소닉붐
1Q | 2Q | 3Q | 4Q | |
KGC | 22 | 17 | 24 | 20 |
20 | 29 | 18 | 18 |
KT가 KGC를 잡고 6연승을 거뒀다. KGC 홈인 안양실내체육관에서 KGC와 맞대결을 펼쳐 혈전 끝에 2점 차로 승리한 KT는, 이날 승리로 13승 15패 기록, 5위 KCC와 캐롯과는 반 게임 차로 좁혀진 7위에 머물렀다. 반면 KGC는 이날 패배로 2위 LG, 3위 SK와 3게임으로 좁혀졌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뜨거웠다. KGC는 1위답게, KT는 최근 상승세 팀 답게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쿼터 초반 외곽포 4개로 16-9로 앞섰던 KGC였지만 KT 장성우, 한희원이 외곽포를 몰아넣으며 20-22로 KGC가 미세하게 앞섰다.
2쿼터 양 팀 모두 외곽포로 시작했다. 이후 KT가 3점슛 4개로 몰아치며 경기 흐름을 바꿔 놓았지만 3쿼터 인사이드에서 우세했던 KGC가 39-49였던 점수 차를 63-67까지 좁히며 역전의 시동을 걸었다. 4쿼터 막판에 변준형이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역전을 눈앞에 뒀지만 결국 KGC가 2점 차로 패했다.
이날 양 팀 모두 고른 득점을 이어갔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22점으로 양 팀 최고 득점을 올렸지만 KGC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T는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이 중 최근 상승세인 한희원이 18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