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약속의 4쿼터' 16점차 열세 뒤집은 SK, KCC 꺾고 4강 PO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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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4.08.14:00기사입력 2023.04.08.14:00

서울 SK가 전주 KCC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두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 7일(금) 오후 7시(한국시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 이지스(이하 KCC)와 서울 SK 나이츠(이하 SK)가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맞대결을 펼쳐, 치열한 승부 끝에 SK가 77-72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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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6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한 SK는 이 기세로 6강 플레이오프(이하 PO) 또한 단 1패도 없이 3전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4강 PO에 진출했다. SK는 4월 14일(금)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4강 PO 상대인 창원 LG와 맞대결을 펼친다. 

SK는 16점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은 KCC의 빡빡한 수비에 김선형마저 에어볼이 난무하며 16점차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후반 들어서며 급격하게 기세가 줄어든 KCC 상대로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동시에 폭발했다. 김선형은 10득점 10어시스트, 자밀 워니는 30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이뤘다.

반면 KCC는 후반에 에너지가 급격하게 떨어지며 역전패를 당했다. 1쿼터 허웅, 2쿼터 송동훈과 디온 탐슨이 경기를 지배하며 KCC의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에는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던 김지완이 코트 위를 종횡무진하며 KCC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지만 3쿼터에 3반칙으로 교체 아웃, 4쿼터엔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KCC는 체력적 우위까지 잃었다.

전주 KCC 소속 허웅이 슛 동작을 취하고 있다.전주 KCC 소속 허웅이 슛 동작을 취하고 있다.Robertus Pudyanto

1쿼터: KCC 21-24 SK

SK는 초반부터 제공권을 장악했다. 수비 리바운드 5개, 공격 리바운드 6개로 제공권을 장악한 SK는 3점차로 앞선 채 첫 번째 쿼터를 마무리했고, KCC는 수비 리바운드 단 5개를 잡았지만 허웅이 1쿼터에 12득점을 올리며 SK를 추격했다.

2쿼터: KCC 28-10 SK

SK 수비벽이 무너졌다. KCC는 송동훈이 SK 백코트를 종횡무진하며 SK 수비를 뚫고 득점을 올렸으며 디온 탐슨은 워니를 단단히 막고 슛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두 선수의 기세로 제공권까지 제압한 KCC는 SK를 10점으로 묶고, 28득점을 올리며 49-34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KCC 11-23 SK

KCC의 에너지가 급격하게 떨어지며 수비벽에 균열이 생겼다. 체력적으로 지친 KCC는 전반 기세는 보이지 않았으며 허웅의 활약이 필요한 상황에서 단 3득점(1/5)에 그치며 KCC 공격에 활력을 잃었다. 반면 SK는 워니와 김선형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15점차로 시작했던 경기를 3점차로 좁히며 끝냈다.

4쿼터: KCC 12-20 SK

김선형과 워니의 콤비가 역전승까지 끌고 갔다. 초반은 김지완과 탐슨의 득점으로 KCC가 도망치는 듯했으나 김지완의 파울 트러블과 워니가 탐슨의 수비를 뚫기 시작하며 흐름은 SK로 기울었고, 제공권까지 장악한 SK가 무너진 KCC 수비에 패스길을 읽으며 어시스트하는 김선형까지 더해져, KCC는 끝내 SK 기세를 끊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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