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홈에서 KT를 잡고 13연패 늪에서 탈출을 했다. 같은 시각, 캐롯은 1위 KGC에게 잡히고 4연패 늪에 빠졌다.
1. 서울 삼성 썬더스 73-70 수원 KT 소닉붐
1Q | 2Q | 3Q | 4Q | |
삼성 | 21 | 17 | 13 | 22 |
KT | 18 | 15 | 18 | 19 |
삼성이 접전 끝에 KT를 잡고 승리를 거뒀다. 지난 10일(목)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과 KT가 맞대결을 펼쳐 3점 차로 승리를 거둔 삼성은 11승2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KT는 16승21패를 기록하며 6위에서 7위로 하락했다.
삼성 다랄 윌리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앤서니 모스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앤서니 모스는 선발로 뛰며 21점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해 삼성 13연패 탈출의 주역이 됐다. KT는 하윤기와 양홍석이 각각 15점과 1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부진하며 패했다.
삼성은 앤서니 모스 주축으로 1쿼터 초반부터 득점을 올리며 13대6으로 앞서 갔다. 이후 KT의 빅 라인업이 가동하면서 5분만에 12점을 올려 점수는 순식간에 21대18, 그러나 이 흐름이 2쿼터까지 이어지 않았으며 결국 삼성이 38대33으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레스터 프로스퍼를 교체 투입 기점으로 KT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하며 점수는 51대51로 균형이 맞춰졌다. 승부처 4쿼터, KT는 3쿼터 기세를 중반까지 이어가 70대67로 앞서 갔지만 삼성이 6점을 올리는 동안 무득점에 그쳤던 KT는 결국 역전패를 당했다.
2. 고양 캐롯 점퍼스 65-82 안양 KGC 인삼공사
1Q | 2Q | 3Q | 4Q | |
캐롯 | 17 | 20 | 11 | 17 |
KGC | 25 | 17 | 28 | 12 |
캐롯이 안방에서 KGC에게 패배를 당했다. 같은 시각 고양체육관에서 캐롯과 KGC가 맞대결을 펼쳐 17점 차로 승리를 거둔 KGC는 26승11패로 2위 LG(23승13패)와 2.5게임 차로 벌려 놓은 1위에 머물렀고, 캐롯은 19승18패로 4위 SK(20승16패)와 1.5게임 차로 벌어진 5위에 머물렀다.
홈팀 캐롯은 조나단 알렛지가 14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전성현, 이정현, 디드릭 로슨 등 주축 선수들의 부진으로 패를 면치 못했다. 반면 원정팀 KGC는 변준형과 오마리 스펠맨이 각각 26점6어시스트, 22점11리바운드를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1쿼터부터 캐롯의 수비가 흔들리며 변준형은 미친듯이 코트 위를 누볐다.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으며 기세를 완전히 KGC로 가져왔다. 2쿼터는 캐롯의 외곽포가 가동되며 3점 슛 4개를 올렸지만 점수는 KGC가 42대37로 앞선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 KGC가 디드릭 로슨을 완전히 틀어막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디드릭 로슨은 3쿼터에 무득점, 턴오버만 3개 기록한 채 교체 아웃됐고, KGC가 28점을 올릴 동안 캐롯은 11점에 그치며 점수는 70대48로 크게 벌어졌다. 캐롯은 4쿼터에 승리를 위해 달렸지만 큰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