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한국 시각 오후 7시에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가 1위 안양 KGC 인삼공사(이하 KGC)를 잡고 3연승을 거뒀다. 같은 시각 고양 캐롯 점퍼스(이하 캐롯)는 서울 SK 나이트(이하 SK)를 잡고 2위에 올라섰다.
1. 안양 KGC 인삼공사 60-67 서울 삼성 썬더스
선두를 달리던 KGC가 삼성에게 홈에서 패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성했으며 6승 4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에 위치 중이다. 반면 4연승을 질주하던 KGC는 삼성에게 패배하며 8승 2패로 2라운드 첫 패배를 당했다.
3쿼터까지는 비등비등했다. KGC는 전반에 오세근, 변준형, 정준원 등이 내외곽을 오가며 슛을 집중시켰고 이에 맞서 삼성 이호연, 이정현, 마커스 데릭슨 등이 내곽포와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KGC의 뒤를 쫓았다.
삼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수비가 좋은 이매뉴얼 테리(이하 테리)가 KGC의 ‘괴물’ 오마리 스켈맨(이하 스펠맨)을 집중 수비하며 스펠맨의 공격을 저지했다. 근소하게 앞서던 삼성은 4쿼터에 수비에 집중하며 KGC의 슈팅을 잠갔다.
수비에 집중한 테리는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날 테리는 10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반면 5경기 연속 20득점 이상을 기록했던 스펠맨은 이날 삼성 수비에 막혀 8득점 10리바운드 1스틸에 그쳤다.
1쿼터: KGC 14-16 삼성/ 2쿼터: KGC 19-19 삼성/ 3쿼터: KGC 19-18 삼성/ 4쿼터: KGC 8-14 삼성
2. 고양 캐롯 점퍼스 102-92 서울 SK 나이츠
캐롯은 2경기 연속 100점대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캐롯은 6승 3패를 기록하며 1라운드를 원주 DB 프로미와 함께 2위로 마무리했다. 반면 SK는 이날 패배로 2승 6패로 9위에 머물렀다.
3쿼터까지는 시소게임이었다. 1쿼터에 캐롯 디드릭 로슨(이하 로슨)이 17점 폭발적인 득점포를 터트리며 캐롯을 이끌었다. SK는 이에 지지 않고 김선형과 홍경기가 각각 11점과 6점을 터트리며 캐롯의 뒤를 쫓았다.
2쿼터엔 캐롯 데이비드 사이먼(이하 사이먼)이 몰아치며 캐롯이 4점 차로 앞섰다. 3쿼터에 SK는 자밀 워니, 김선형, 허일영을 앞세워 반격을 시작했다. 3쿼터를 75-75로 마무리한 SK는 4쿼터에 캐롯의 3점 슛 4개를 막지 못해 10점 차로 패배당했다.
이날 캐롯은 로슨이 29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으로 승리를 견인했으며 이정현(18점), 전성현(20점), 사이먼(16점)이 로슨을 지원했다. 한편 SK는 자밀 워니(28점), 김선형(23점), 허일영(17점)이 분투했다.
1쿼터: 캐롯 30-26 SK/ 2쿼터: 캐롯 22-22 SK/ 3쿼터: 캐롯 23-27 SK/ 4쿼터: 캐롯 27-17 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