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젊은 선수들' 앞세운 삼성, 현대모비스 3연승 저지하고 1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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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12.20.11:30기사입력 2022.12.20.11:30

삼성이 현대모비스를 잡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19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이하 현대모비스)와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가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쳐 삼성이 현대모비스를 78-68로 잡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이날 승리로 연승을 거두며 10승 13패 기록해 DB와 KCC를 제치고 단독 7위에 머물렀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3연승 달성에 실패하며 13승 9패를 기록, 1위 KGC와 2.5게임 차로 벌어지며 LG와 함께 공동 2위에 머물렀다.

삼성이 스타팅 라인업을 대거 변경했다. 현대모비스의 활동량에 맞서기 위해 이정현, 이호현, 장민국 등 배테랑 선수들은 벤치로, 김광철, 신동혁, 조우성 등 젊은 선수들을 스타팅 멤버로 기용해 1쿼터는 체력으로, 2쿼터부터 안정감으로 승부를 봤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2쿼터부터 잦은 슈팅 실패에 패배했다. 1쿼터에 삼성에 에너지 레벨에 맞서기 위해 공격을 몰아친 현대모비스는 2쿼터부터 림이 슈팅을 외면해 경기 초반 기세를 2쿼터까지 가져가지 못했다. 게이지 프림이 25득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바랬다.

서울 삼성 소속 선수 이정현서울 삼성 소속 선수 이정현LILLIAN SUWANRUMP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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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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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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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양 팀 모두 아쉬운 경기력을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장재석과 게이지 프림(이하 프림)을 앞세워 득점에 집중했지만, 삼성을 70점으로 묶기엔 현대모비스 수비가 불안정했다. 반면 삼성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답답한 모습을 보이며 24-20으로 현대모비스에 리드당했다.

2쿼터 경기 초반 삼성이 골밑에서 밀리며 점수 차는 8점으로 벌어졌다. 그러나 이후 삼성이 끈질긴 수비로 현대모비스 공격 루트를 차단해 점수는 3점 차로 좁혀졌으며 막판에 현대모비스는 프림과 함지훈이, 삼성은 이정현과 조나단 알렛지의 시소게임 끝에 삼성이 39-42로 리드했다.

3쿼터 2쿼터 막판 흐름을 이어간 팀은 삼성이었다. 3쿼터 초반 임동섭이 외곽포를 연달아 성공시켜 점수 차는 5점으로 벌어졌고 이후 조나단 알렛지의 자유투와 임동섭의 골밑 슈팅이 성공하며 9점 차로 벌어졌다. 이에 현대모비스 김동준이 내외곽포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는 다시 5점 차로 좁혀졌다.

4쿼터 현대모비스는 외곽에선 서명진이, 골밑에선 프림이 활약하며 1점 차까지 추격했다. 68-69 삼성이 1점으로 리드 중인 상황에서 현대모비스는 더 이상 득점을 이어 나갈 수가 없었다. 현대모비스 득점이 막혀 있을 동안 삼성 이정현과 신동혁의 9점을 올려 결국 삼성이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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