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21-21' 달성한 라건아...KCC, DB 잡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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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11.12.18:54기사입력 2022.11.12.18:54

전주 KCC(이하 KCC)와 원주 DB(이하 DB) 경기에서 KCC가 승리를 거뒀다. 12일 한국시각으로 오후 2시에 KCC 홈인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와 DB의 ‘허웅 더비’가 펼쳐졌다. 이날 KCC는 88-73으로 DB를 꺾고 2라운드 첫 승을 가져갔다.

지난 달 29일에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던 양 팀이다. 1라운드에선 KCC가 82-87로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2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KCC가 승리를 거두며 3연패 탈출과 함께 4승 6패로 단독 7위에 올랐다. 반면 DB는 이날 패배로 6승 4패를 기록하며 3위로 하락했다.

KCC는 라건아가 21득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KCC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근휘는 3점슛 외곽포 5개를 집중시키며 KCC의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DB는 외국인 선수 레나드 프리먼(이하 프리먼)이 15득점 7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팀은 패배했다.

KCC 승리 요인은 ‘외곽포’다. 이날 내곽에선 라건아-허웅-정창영-이승현 등의 선수가 2점슛 22개를 성공시켰다. 이는 DB 2점슛 28개보다 적은 수치이다. 그러나 외곽에서 이근휘 5개 포함, 총 8개의 3점슛을 성공시켜 DB를 15점차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DB의 패인은 ‘야투율’이다. 이번 시즌 내내 DB의 약점으로 언급되는 부분은 외곽 슈팅력이었으며 이날 경기에선 DB의 약점을 극단적으로 보여줬다. KCC는 3점슛 야투성공률 44.4%(8/18)을, 반면 DB는 10.71%(3/28)로 이번 시즌 최악의 야투율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21-21' 더블더블을 달성한 전주 KCC 소속 선수 라건아(우)이날 경기에서 '21-21' 더블더블을 달성한 전주 KCC 소속 선수 라건아(우)LILLIAN SUWANRUMPHA

1쿼터 DB가 미세하게 우세했다. 양팀 모두 외곽포 득점에 모두 실패하며 내곽과 자유투에서 득점을 이어갔다. KCC는 이승현-라건아-론데 홀리스가 각각 4점씩 득점했으며 DB는 드완 에르난데스가 6점을, 김종규와 프리먼이 각각 4득점을 했다.

2쿼터 KCC가 경기를 리드했다. 2쿼터에서만 33득점을 집중시킨 KCC는 2쿼터 시작 후 5분 만에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며 경기를 리드했다. 반면 DB는 외곽슈팅 5번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며 내곽에서 공격을 집중시켰다.

3쿼터 KCC의 위기였다. KCC는 3쿼터에만 턴오버 5개를 기록하며 DB를 3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55-52 상황에서 KCC는 이승현과 라건아의 내곽 슈팅이 연속으로 성공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반면 DB는 슈팅 8개가 모두 실패하며 역전 기회를 놓쳤다.

4쿼터 KCC가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 이근휘와 허웅이 내·외곽을 활보하며 KCC의 경기를 이끌었다. DB는 4쿼터 중반부터 프리먼이 내곽 슈팅 4개를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역부족했다.

1쿼터: KCC 17-20 DB/ 2쿼터: KCC 33-16 DB/ 3쿼터: KCC 16-19 DB/ 4쿼터: KCC 22-18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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