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부진 이겨낸 라건아, '더블더블'로 KT 잡고 KCC를 승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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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12.21.07:00기사입력 2022.12.21.07:00

KCC가 KT를 잡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20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 전주 KCC 이지스(이하 KCC)와 수원 KT 소닉붐(이하 KT)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쳐 KCC가 KT를 89-77로 잡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CC는 홈 연패에서 벗어나 10승 13패를 기록하며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와 나란히 공동 7위에 자리 잡았다. 반면 KT는 이날 패배로 3연패를 당하며 7승 15패를 기록, 9위 원주 DB 프로미와의 격차가 2게임으로 벌어진 최하위에 머물렀다.

KCC 라건아가 KCC를 승리로 견인했다. 올 시즌 매 경기 기복을 보였던 라건아는 지난 삼성 경기에서와는 다르게 경기 초반부터 몰아치며 점수 차를 벌려 놨고 역전의 위기에 놓일 때마다 득점을 하며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 이날 라건아는 30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새 외국인 선수 레스터 프로스퍼(이하 프로스퍼)와 함께 빅 라인업을 꾸렸다. 제공권이 약한 KCC를 상대로 신장이 큰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KCC 외곽포를 막지 못해 패했다. 프로스퍼는 데뷔 경기에서 31득점을 올리며 강렬한 인삼을 남겼지만, 수비 시 순발력이 느려 상대의 공격을 자주 허용했다.

수원 KT 새 외국인 선수 래스터 프로스수원 KT 새 외국인 선수 래스터 프로스퍼Michael Re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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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라건아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경기 초반부터 달리던 라건아는 경기 시작한 지 5분도 안 지나서 외곽포 2개 포함 12점을 올리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려 놨다. 이후 KT가 15-16으로 추격했지만, KT가 15점으로 묶인 사이 KCC가 8점을 올리며 24-15로 경기를 리드했다.

2쿼터 KT의 새 외국인 프로스퍼가 추격의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2쿼터 시작하자마자 KCC 골대를 향해 달리며 슈팅을 몰아친 프로스퍼는 5분 만에 11점을 올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KT가 37-31로 역전한 후 KCC 수비에 득점이 멈추며 37-40으로 재역전 당했다.

3쿼터 경기 초반 KCC 턱밑까지 추격한 KT는 KCC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50-48로 KCC가 경기를 리드하고 있을 때 KT의 득점이 또다시 잠기며 점수 차는 더 크게 벌어졌고 KT는 이제이 아노시케를 투입해 추격을 시작했지만 2쿼터는 55-64로 끝마쳤다. 4쿼터 KCC가 외곽포 집중하기 시작했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외곽포를 성공시킨 프로스퍼는 4분 만에 7점을 올리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지만, KCC 김지완, 허웅, 곽정훈 등이 외곽포 4개를 성공하며 프로스퍼의 격추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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