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KT를 잡고 10승 고지를 밟았다. 20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 전주 KCC 이지스(이하 KCC)와 수원 KT 소닉붐(이하 KT)가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쳐 KCC가 KT를 89-77로 잡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CC는 홈 연패에서 벗어나 10승 13패를 기록하며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와 나란히 공동 7위에 자리 잡았다. 반면 KT는 이날 패배로 3연패를 당하며 7승 15패를 기록, 9위 원주 DB 프로미와의 격차가 2게임으로 벌어진 최하위에 머물렀다.
KCC 라건아가 KCC를 승리로 견인했다. 올 시즌 매 경기 기복을 보였던 라건아는 지난 삼성 경기에서와는 다르게 경기 초반부터 몰아치며 점수 차를 벌려 놨고 역전의 위기에 놓일 때마다 득점을 하며 승리의 발판을 다졌다. 이날 라건아는 30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KT는 새 외국인 선수 레스터 프로스퍼(이하 프로스퍼)와 함께 빅 라인업을 꾸렸다. 제공권이 약한 KCC를 상대로 신장이 큰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지만, KCC 외곽포를 막지 못해 패했다. 프로스퍼는 데뷔 경기에서 31득점을 올리며 강렬한 인삼을 남겼지만, 수비 시 순발력이 느려 상대의 공격을 자주 허용했다.
1Q | 2Q | 3Q | 4Q | |
KCC | 24 | 16 | 24 | 25 |
K T | 15 | 22 | 18 | 22 |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