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이번 시즌 첫 선을 보인 '필리핀' 선수들! 현재까지 성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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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11.02.17:04기사입력 2022.11.02.17:04

‘2022-23 KBL’에 아시아쿼터 확대로 영입된 필리핀 국적 선수들이 돌풍을 일으키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아시아쿼터로 국내에 상륙한 필리핀 국적 6명의 선수들의 리그 초반 활약을 살펴본다.

1. 현대모비스의 ‘외곽’을 책임지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필리핀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이하 아바리엔토스)는 컵대회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여 좋은 인상을 남겼다. 경기당 평균 29분을 뛰며 3점슛 2~3개를 집중시키며 울산현대모비스를 결승까지 이끌었다.

컵대회에서 활약한 아바리엔토스는 시즌 시작 전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아바리엔토스는 코트 외곽을 종횡무진하며 패스길을 읽고 정확하게 패스하며 외곽에서 슈팅을 쏘아 올린다. 2일 현재까지 3점슛 1위(3.33), 어시스트 2위(6.00), 스틸 4위(1.83)에 위치 중이다.

아바리엔토스에게도 약점은 있다. 바로 ‘수비’다. 필리핀 선수 대부분은 화려한 공격에 비해 수비가 약하다. 아바리엔토스 또한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경기당 리바운드 4개를 기록할 만큼 수비에서도 제역할을 하고 있다.

2. DB 경기를 ‘리딩’하는 이선 알바노

이선 알바노(이하 알바노)는 아시아쿼터로 국내 들어온 필리핀 선수 중 유일하게 프로 무대를 경험한 선수였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필리핀 선수들과는 달리 컵대회에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원주 DB 소속 선수 이선 알바노원주 DB 소속 선수 이선 알바노Icon Sports Wire

그러나 볼 운반을 분담했던 두경민이 부상으로 개막 2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알바노의 역할이 커졌다. 수비 부담이 커진 만큼 컵대회에서 보여줬던 돌파력 있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 팀은 연패를 맛봤다.

두경민이 돌아온 뒤 알바노는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득점포를 가동했고, 그 결과 어시스트 3위(5.86), 득점 13위(14.43), 야투율 46.67%를 기록하며 DB에서 공격과 수비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3. 돌풍에 합류할 준비를 하는 또 다른 선수들

지난 달 30일 고양 캐롯 점퍼스 전에서 활약한 선수가 있다. 바로 한국가스공사에 샘조세프 벨란겔(이하 벨란겔)이다. 앞선 5경기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펼쳤던 벨란겔은 이날 3점포 6방으로 25득점을 기록하며 한국가스공사 연패를 끊어내는 데 일조했다.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KGC인삼공사의 렌즈 아반도(이하 아반도)가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달 30일 KT 전에 데뷔 전을 치렀다. 컵대회에서 스코어러 역할을 소화하며 필리핀 돌풍을 예고했던 아반도가 이날 경기에서 10분 22초를 뛰며 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LG 저스틴 구탕(이하 구탕)과 삼성 크리스찬 데이비드(이하 데이비드)의 KBL 데뷔 경기가 미뤄지도 있다. 구탕은 체력 문제로, 데이비드는 수비 문제로 데뷔가 늦어지고 있다. 두 선수 모두 합류 시점이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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