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국대 트리오' 동시에 폭주...KCC, 삼성 잡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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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2.11.21.23:27기사입력 2022.11.21.23:27

전주 KCC 이지스(이하 KCC)가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전에 승리를 거뒀다. 21일 한국 시각 오후 7시에 삼성 홈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과 KCC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KCC가 삼성을 78-72로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양 팀은 지난 6일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대결에선 삼성이 71-62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두 번째 대결에서 KCC가 승리를 거두며 5승 8패로 8위에 머물렀고, 삼성은 이날 패배로 7승 7패로 4위에 머물렀다.

KCC는 국대 트리오가 동시에 터졌다. 매 경기 허웅-이승현-라건아 등의 활약상이 어긋났었다. 그러나 이날 라건아가 18득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며 이승현과 허웅이 가세해 각각 18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마커스 데릭슨은 18득점으로 분투했지만 빛바랬다.

KCC 승리 요인은 ‘골 밑 지배’였다. 최근 골 밑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라건아가 골 밑에서 위력을 과시하며 KCC는 리바운드 37개를 기록했다. 또한 KCC는 과감한 공격 전개로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 21개를 얻고 이 중 17개를 성공시켰다.

삼성 패인은 ‘파울’이었다. 끈질긴 수비로 상대 팀의 공격을 저지했던 삼성은 이날 파울 24개를 기록하며 KCC에 21번의 자유투 기회를 내줬다. 이날 신동혁인 파울 5개, 이원석이 파울 4개를 기록했다. 

전주 KCC 소속 선수 허웅전주 KCC 소속 선수 허웅Robertus Pudyanto


1쿼터 KCC가 압도했다. 초반 이매뉴얼 테리의 득점으로 시작한 삼성이지만 삼성이 4점으로 묶일 때 KCC가 순식간에 13점을 성공시키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허웅이 외곽에서 흔들어주고 라건아와 이승현, 송동훈이 내곽에서 슈팅에 집중시키며 14점 차로 마무리했다.

2쿼터 삼성의 추격이 시작됐다. 2쿼터도 역시 이매뉴얼 테리의 득점으로 시작됐다. 6분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지다가 KCC가 40점으로 묶일 때 삼성이 11점을 연달아 득점시키며 6점 차까지 추격했다.

3쿼터 초반은 KCC의 흐름이었다. KCC 국대 트리오 라건아-이승현-허웅 등이 내외곽을 흔들며 코트를 지배했다. 그러나 경기 중반 삼성 마커스 데릭슨이 2번 연속 덩크슛에 성공시키며 흐름을 잡아 왔고 시소게임 끝에 72-78로 마무리했다.

4쿼터 KCC의 위기였다. 막판 KCC는 실책성 슈팅이 이어지며 삼성은 2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나 경기 종료 약 2분을 남기고 KCC 이승현과 정창영이 내곽을 지배하며 경기는 가까스로 6점 차로 마무리됐다.

1쿼터: 삼성 16-30 KCC/ 2쿼터: 삼성 20-12 KCC/ 3쿼터: 삼성 15-18 KCC/ 4쿼터: 삼성 21-18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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