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이지스(이하 KCC)가 서울 삼성 썬더스(이하 삼성)전에 승리를 거뒀다. 21일 한국 시각 오후 7시에 삼성 홈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과 KCC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KCC가 삼성을 78-72로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양 팀은 지난 6일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첫 번째 대결에선 삼성이 71-62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두 번째 대결에서 KCC가 승리를 거두며 5승 8패로 8위에 머물렀고, 삼성은 이날 패배로 7승 7패로 4위에 머물렀다.
KCC는 국대 트리오가 동시에 터졌다. 매 경기 허웅-이승현-라건아 등의 활약상이 어긋났었다. 그러나 이날 라건아가 18득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며 이승현과 허웅이 가세해 각각 18득점을 기록했다. 삼성 마커스 데릭슨은 18득점으로 분투했지만 빛바랬다.
KCC 승리 요인은 ‘골 밑 지배’였다. 최근 골 밑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라건아가 골 밑에서 위력을 과시하며 KCC는 리바운드 37개를 기록했다. 또한 KCC는 과감한 공격 전개로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 21개를 얻고 이 중 17개를 성공시켰다.
삼성 패인은 ‘파울’이었다. 끈질긴 수비로 상대 팀의 공격을 저지했던 삼성은 이날 파울 24개를 기록하며 KCC에 21번의 자유투 기회를 내줬다. 이날 신동혁인 파울 5개, 이원석이 파울 4개를 기록했다.
1쿼터
2쿼터
3쿼터
4쿼터
1쿼터: 삼성 16-30 KCC/ 2쿼터: 삼성 20-12 KCC/ 3쿼터: 삼성 15-18 KCC/ 4쿼터: 삼성 21-18 K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