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두 번째 '형제 사령탑' 대결에서도 LG 승리...LG, 시즌 '첫 3연승' 달성!

undefined

Eunji Kim

최종수정 2022.11.29.01:01기사입력 2022.11.29.01:37

LG가 현대모비스를 잡고 시즌 첫 3연승을 달성했다. 28일 한국시 각으로 오후 7시에 현대모비스 홈인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최근 연승 고공행진 중인 두 팀이 맞대결을 펼쳐 LG가 86-78로 승리를 거두며 LG는 올 시즌 현대모비스 상대로 2경기 전승을 이뤘다. 

양 팀 내곽에서 싸움이 치열했다. LG와 현대모비스는 역전과 재역전의 시나리오를 연출하며 골 밑에서 팽팽한 승부를 펼쳤고 내곽에서 슈팅을 좀 더 많이 가져가 LG가 승리를 거뒀다. LG는 이날 승리로 4위에 머물렀지만, 3위 현대모비스와는 반게임 차로 좁혔다.

LG는 필리핀 선수 저스팅 구탕(이하 구탕)의 활약이 돋보였다. 구탕은 볼 핸들러 역할을 하며 공격을 지휘했고 19분 59초 동안 10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김준일과 구탕이 살아나면서 LG는 새로운 강자로 거듭났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파울 관리 실패로 패배했다. 중요한 순간에 LG에 파울 자유투를 내줘 좋았던 흐름이 상대에게 넘어갔고 치열한 싸움 끝에 게이지 프림(이하 프림)은 5반칙 퇴장이라는 불명예까지 안았다. 

창원 LG 소속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창원 LG 소속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TF-Images

1쿼터 양 팀 모두 공격적으로 경기를 전개했다. LG는 부진을 딛고 일어선 이재도가 내외곽을 흔들며 1쿼터에만 9득점을 울리는 사이 현대모비스는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이하 아바리엔토스)가 시작부터 외곽포 2개를 성공시켜 경기가 대등하게 흘러갔다.

2쿼터 현대모비스 파울로 흐름이 LG로 넘어왔다. 경기 초반 이재도의 3점슛에 이은 아셈 마레이(이하 마레이)가 얻은 2개의 자유투가 성공하며 LG가 경기를 리드하기 시작했다. 이후 현대모비스는 계속해서 LG에게 자유투를 내줘 LG는 자유투로만 6득점을 울렸다.

3쿼터 초반 LG 구탕이 부상으로 코트 밖을 나가면서 기세가 역전됐다. 아바리엔토스가 외곽포를 적중시키며 리드를 가져왔고 이우석의 속공이 살아나며 현대모비스 공격 전개가 원활하게 이뤄졌다. 6점 차로 앞섰던 LG가 순식간에 62-61로 역전당했다.

4쿼터 구탕이 돌아오며 LG의 공격력이 다시 살아났다. 구탕은 시작하자마자 골밑 슛 2개를 적중시키며 빼앗겼던 흐름을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팽팽한 접전 속에 파울 자유투 얻은 LG가 모두 성공시키며 재역전을 이뤘고 결국 승리를 거뒀다.

1쿼터: 현대모비스 24-23 LG/ 2쿼터: 현대모비스 15-20 LG/ 3쿼터: 현대모비스 23-18 LG/ 4쿼터: 현대모비스 16-25 LG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