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2위'에서 미소 짓는 LG, 그리고 '3위'에서 울상 짓는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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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1.06.13:00기사입력 2023.01.06.13:00

LG와 현대모비스의 운명이 뒤바뀌었다. 지난 5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에 캐롯과 맞대결을 펼쳐 패배한 현대모비스는 2위에서 3위로 하락했으며 같은 시각 LG는 삼성을 잡고 연패에서 탈출하며 3위에서 2위로 올랐다.

고양 캐롯 점퍼스 80–77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


1Q2Q3Q4Q
고양
캐롯
24231716
현대
모비스
18122324

 

캐롯이 안방에서 현대모비스를 잡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고양체육관에서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을 승리를 거둔 캐롯은 이날 승리로 14승 15패 기록, 5위 KCC와 반 게임으로 좁혀진 6위에 머물렀고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16승 12패 기록하며 3위로 하락했다.

전반은 캐롯의 시간이었다. 캐롯은 1쿼터를 24-18로 리드하며 2쿼터를 맞이했다. 2쿼터 경기 양상은 1쿼터와 다르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캐롯의 수비에 공격을 전개해 나갈 수 없었으며 캐롯은 외곽에서 힘을 보여줬다. 캐롯은 전반에 3점포 7개를, 현대모비스는 턴오버 10개를 기록했다. 

후반은 현대모비스가 리드했다. 3점슛에 약한 현대모비스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김영현은 후반에만 3점포 3개를, 여기에 론제이 아바리엔토스와 서명진이 합세해 3점포 5개를 올렸다. 골밑에서는 장재석과 헨리 심슨이 활약하며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경기 종료 3.6초 전에 나온 턴오버로 역전에 실패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캐롯보다 3점 성공률이 앞섰다. 캐롯은 35.7%(10/28)를 기록, 현대모비스는 39.1%(9/23)를 기록했다. 캐롯은 전성현이 3점포 4개 포함 22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고 현대모비스는 김영현이 3점포 5개로 15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울산 현대모비스 소속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Michael Hickey

서울 삼성 썬더스 67–79 창원 LG 세이커스


1Q2Q3Q4Q
삼성18101525
 L G11262022

삼성이 안방에서 LG에게 패배를 당했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LG와 맞대결을 펼쳐 패배한 삼성은 이날 패배로 6연패 늪에 빠지며 10승 19패 기록, 9위 DB와 1경기로 벌어진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LG는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벗어나며 16승 11패 기록, 3위에서 2위에 올랐다.

LG는 이관희의 투입으로 승리를 거뒀다. 1쿼터 초반 0-13인, 삼성에게 리드당하고 있던 LG는 이관희를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시켰다. LG 첫 득점을 올린 이관희는 이후 어시스트로 이재도와 아셈 마레이의 득점을 도우며 경기를 리드해 LG를 승리로 견인했다.

삼성은 1쿼터 4분간 LG를 꽁꽁 묶으며 13점을 몰아친 이원석과 이정현으로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이관희가 투입된 이후로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삼성은 턴오버와 함께 LG에게 속공의 기회를 줬고 이와 함께 슛 결정력 부족이 드러나기 시작하며 6연패를 당했다.

이날 양 팀 최고 득점은 이재도(19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다. 이관희(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이재도의 뒤를 이었다. 삼성은 이원석이 16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부상 복귀 이후 좋은 모습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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