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뉴스] 집중력 잃지 않은 LG, 4Q '막판 뒤집기'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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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ji Kim

최종수정 2023.01.18.14:00기사입력 2023.01.18.14:00

LG가 DB를 잡고 원정 7연승을 거뒀다. 지난 17일(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 프로미(이하 DB)와 창원 LG 세이커스(이하 LG)가 맞대결을 펼쳐 접전 끝에 LG가 막판 뒤집기(82대8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LG는 18승 12패를 기록하며 1위 KGC(22승 9패)와 3.5게임 차로 좁히며 2위에 머물렀다. 반면 안방에서 역전패를 당한 DB는 12승 19패 기록, 8위 가스공사와는 1게임 차로, 10위 삼성과는 2게임으로 좁혀진 9위에 머물렀다.

LG는 막판 집중력을 쏟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시간 2분 20초 전까지 LG는 74대81로 뒤처져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격의 기회로 여긴 LG는 2분만에 8점을 올리며 승리를 거뒀다.

반면 DB는 경기 막판 파울과 턴오버로 패했다. 경기 종료 2분 16초 전, 드완 에르난데스의 파울이 역전의 도화선이 돼 버렸다. 이후 정호영이 턴오버를 저질러 LG 공격 기회 제공, 이를 막기 위해 이선 알바노가 파울로 끊어냈지만 2번의 자유투 기회를 제공해 결국 경기 흐름을 넘어갔다.

창원 LG 소속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창원 LG 소속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TF-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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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 DB가 경기 초반부터 질주했다. 시작부터 장거리 슛 3개를 몰아넣으며 경기 흐름을 가져온 DB는 리바운드 11개로 제공권까지(LG 9개) 장악하며 19대12로 경기를 리드했다. DB 이선 알바노가 10점을 몰아치며 DB의 공격 전개를 리드했다.

2쿼터 경기 양상은 뒤집혔다. 초반은 DB가 22대12로 앞섰지만 LG가 12점을 올릴 때 DB는 단 2점에 그쳐 경기는 순식간에 24대24 동점 상황으로 이어졌다. 이후 양 팀은 시소 게임을 이어갔고 2쿼터 종료 1분 만에 인사이드에서 4점을 올린 LG가 38대37로 앞섰다.

3쿼터 초반부터 인사이드와 외곽에서 흔들며 슛을 이어간 LG가 51대45로 경기를 이끌었다. DB는 이에 물러서지 않고 외곽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좁혀갔고 치열한 싸움 끝에 62대6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LG가 막판에 8점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거뒀다. 3쿼터 기세가 초반까지 이어지며 양 팀 양보없이 득점포를 터트렸다. 69대69 상황에서 DB가 득점을 몰아치며 점수는 순식간에 81대74로 벌어졌지만 LG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수비와 공격을 이어간 결과 정희재의 3점슛 한방으로 LG는 82대81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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