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 시각으로 오후 7시에 안양 KGC인삼공사(이하 KGC)가 원주 DB 전에 승리를 거두며 2라운드 첫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창원 LG 썬더스는 전주 KCC 이지스(이하 KCC)와의 접전 끝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 원주 DB 프로미 78-80 안양 KGC 인삼공사
KGC가 DB를 격파했다. KGC는 DB 홈인 원주종합체육관에서 DB와 맞대결을 치러 2점 차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하며 9승 3패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DB는 이날 패배로 6승 5패 2연패를 기록하며 3위에서 5위로 하락했다.
접전이었다. 1쿼터는 KGC 외국인 선수 렌즈 아반도와 오마리 스펠맨이 내·외곽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경기를 리드했다. 2쿼터 경기 양상도 1쿼터와 비슷하게 흘러가는 듯했지만 DB 두경민이 14득점으로 몰아치며 3점 차 격차까지 좁혔다.
후반전 경기 양상도 다르지 않았다. KGC가 내곽 슈팅에 성공하면 DB도 내곽포에 집중했고 KGC가 외곽 슈팅에 집중하면 DB도 외곽포를 성공시켰다.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 끝에 볼에 대한 집중력을 보였던 KGC가 승리를 거뒀다.
이날 DB 두경민은 26분 54초를 뛰며 18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드완 에르난데스는 14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KGC는 렌즈 아반도가 예상 외로 선전하며 20득점 3링바운드 기록, 오세근도 2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DB 24-33 KGC/ 2쿼터: DB 27-21 KGC/ 3쿼터: DB 14-15 KGC/ 4쿼터: 삼성 DB 13-11 KGC
2. 전주 KCC 이지스 62-63 창원 LG 썬더스
LG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LG는 KCC 홈인 전주실내체육관에서 KCC와 숨 막힌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승률 5할을 맞췄다. LG는 이날 승리로 5승 5패 6위에 머물렀으며 KCC는 이날 패배로 4승 8패로 2연패를 하며 8위에 머물렀다.
전반은 KCC의 흐름대로 흘러갔다. LG는 이날 턴오버 14개를 기록했는데 이중 전반에만 9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턴오버가 발생하면서 경기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던 LG는 2쿼터엔 7득점에 머물렀다.
LG는 4쿼터가 승부처였다. 3쿼터까지 큰 변화는 없었다. 4쿼터에 LG 윤원상이 내곽과 외곽에서 슈팅을 집중시키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경기 종료 15초를 남겨놓고 자유투를 2개 얻은 LG는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극적으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LG 윤원상은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아셈 마레이는 12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반면 KCC는 국대 트리오가 나란히 14득점(허웅), 15득점(이승현), 13득점(라건아)을 기록했다.
1쿼터: KCC 15-21 LG/ 2쿼터: KCC 19-7 LG/ 3쿼터: KCC 16-15 LG/ 4쿼터: KCC 12-20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