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가 8위 경쟁 중인 가스공사를 꺾고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LG는 KT를 꺾고 30승 고지를 밟았으며, 현대모비스는 삼성을 꺾고 3위에 올랐다. 캐롯은 KCC를 20점 차로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원주 DB 81-78 대구 한국가스공사
1Q | 2Q | 3Q | 4Q | |
19 | 15 | 24 | 23 | |
18 | 24 | 20 | 16 |
DB가 안방에서 가스공사를 꺾고 7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지난 4일(토) 한국 시각으로 오후 2시에원주실내체육관에서 DB와 가스공사가 맞대결을 펼쳐 DB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DB는 17승 27패로 9위 가스공사(16승 30패)와 2경기 차로 벌어진 8위에 머물렀다.
DB는 5명의 선수가 고른 활약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들 중 김종규가 16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해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21득점, 최근 활동량이 좋은 데본 스캇이 13득점 23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은 가스공사, 후반은 DB가 경기를 리드했다. 이대성-데본 스캇 중심으로 빠르게 득점을 올린 가스공사는 42-34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흐름은 3쿼터 막판부터 DB로 넘어가기 시작했고, 이대성의 고군분투에도 불구하고 4쿼터에 승부를 본 DB가 승리를 가져갔다.
고양 캐롯 80-60 전주 KCC
1Q | 2Q | 3Q | 4Q | |
캐롯 | 15 | 20 | 28 | 17 |
KCC | 13 | 17 | 16 | 14 |
캐롯이 안방에서 5위 경쟁 중인 KCC를 잡았다. 같은 시각 고양체육관에서 캐롯과 KCC가 올 시즌 5번째 맞대결을 펼쳐 20점 차로 승리를 거둔 캐롯은 23승 21패로, 6위 KCC(20승 25패)와 3.5경기 차로 벌어진 5위에 머물렀다.
캐롯은 이정현과 디드릭 로슨이 각각 18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KCC는 리바운드 41개를 잡아냈음에도 불구하고 라건아(17득점)와 전준범(10득점) 만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패했다.캐롯의 공격적인 수비가 승리 요인이었다.
전반에만 7개 스틸을 기록한 캐롯은 KCC 전에만 총 12개 스틸을 기록, 턴오버는 단 2개만 저지르고 KCC 턴오버 14개를 유발했다. 결국 매 쿼터 흐름을 가져온 캐롯이 승리를 거뒀다.
서울 삼성 88-92 울산 현대모비스
1Q | 2Q | 3Q | 4Q | |
27 | 21 | 15 | 25 | |
22 | 26 | 21 | 23 |
현대모비스가 삼성을 잡고 3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한국 시각으로 오후 4시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삼성과 현대모비스가 맞대결을 펼쳐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27승 18패로 SK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고, 삼성은 12승 3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과 현대모비스 두 팀 모두 4명의 선수가 고른 활약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론 제이 아바리엔토스(23득점), 게이지 프림(22득점), 서명진(19득점)이, 삼성은 앤서니 모스(26득점), 이호현(21득점), 이정현(18득점) 등이 맹활약했다.
부상 병동팀 간의 대결이었지만 양 팀 모두 맹공격으로 상대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1쿼터는 삼성이 27-22로 앞섰지만 현대모비스가 기복없는 경기력으로 매 쿼터 20점대 득점을 올려, 결국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차지했다.
창원 LG 84-67 수원 KT
1Q | 2Q | 3Q | 4Q | |
LG | 25 | 17 | 20 | 22 |
KT | 21 | 17 | 12 | 17 |
LG가 KT를 꺾고 홈 7연승을 이어갔다. 삼성-현대모비스 전이 치러지는 시각에, 창원체육관에선 LG와 KT가 맞대결을 펼쳐졌다. 이날 승리를 거둔 LG는 30승 15패로, 1위 KGC(34승 12패)와 3.5경기 차로 좁혀진 2위에, KT는 6위 KCC와 1경기 차로 벌어진 7위에 머물렀다.
LG는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코트 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하며 84득점을 올렸다. 이들 중 아셈 마레이는 13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반면 KT는 재로드 존스(20득점)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패했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LG는 42-38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시작부터 LG 수비에 4분간 무득점에 그쳤던 KT는 3쿼터를 12득점에 마쳤고, 이 흐름이 4쿼터까지 이어져, 결국 LG가 완승을 거뒀다.